결국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우리 몸이 마치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고, 몸을 즐겁게 하는 엔돌핀을 분비시켜주므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우울해졌을 때 매운맛을 찾는 이유도 바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날린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고추, 고춧가루, 고추장과 함께하는 식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고추에 대해서는 너무 모른다. 이 책은 바로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고추는 단순히 채소가 아닌 식생활의 혁명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동안 고추의 톡 쏘는 알싸한 향이 우리의 후각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군침이 넘어가게 될 것이다. 김시환(청양군 군수)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고추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고추가 아니었다면 우리의 대표 식품인 김치도 세계적인 상품이 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처럼 김치로 얻는 세계적인 자부심도, 무언가 허전할 때 생각나는 얼큰한 입맛도, 우리 식탁의 개성도 고추가 주는 기쁨이다. 고추가 이처럼 다양한 기쁨을 전달해준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주동하(평생교육실천포럼 사무총장)
이 책은 시장에 널려 있는 값싸고 흔해서 그다지 귀하게 여기지도 않는 고추지만 문득 고추가 없는 밥상은 어떨까를 생각하게 해준다. 너무 당연하게 식탁에 존재하는 고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다면 우리는 고추 빠진 식탁에서 진정 즐거운 맛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고추의 위대함과 고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김석구(서울종합예술학교 교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