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1975년에 전주에서 태어났다. 9세 때,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의 내제자로 들어간 후, 11세 때 입단하였다. 만 14세 때, 세계 최연소 기록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국내 기전을 석권해 왔고, 한국 바둑의 르네상스 시대라는 1990년대에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과 함께 한국 바둑 4인방을 형성하여 세계 바둑을 누벼 왔다. 국내 기전 41연승(세계 기록) 등, 최다 대국, 다승, 승률, 연승, 타이틀 획득 수 부문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내 무대를 제패하였다. 1992년 제3회 동양증권배 세계 바둑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0여 년 동안, 후지츠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 삼성화재배, LG배 세계기왕전, 응씨배, 도요타덴소배, 춘란배 등 세계 메이저 기전을 제패하였다.
2000년 9월에 입단 후 14년 1개월 만에 통산 1,000승을 달성(세계 최단 기간)하였고, 2001년에는 입단 15년 만에 통산 100타이틀을 획득하였다. 현재까지 국내 기전(104회)과 국제 기전(22회)을 합하여 모두 126회 석권하는 등 세계 바둑 제1인자로 등극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