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하루 10시간은 꼭 토슈즈를 신고 발레 연습을 했다. 어떤 날은 무려 19시간 동안 춤을 추어 단원들에게 지독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주연으로 발탁된 시즌에는 평균적으로 무려 250여 켤레의 토슈즈를 사용했다. 지금까지 그녀의 발끝을 거쳐 간 토슈즈만 수천 켤레에 이른다.
고운 얼굴과 달리 그녀의 발은 고된 연습을 견디느라 발톱이 갈라지고 곪고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발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매일 아침 침대에서 눈을 뜨면 어딘가가 쑤시고 아파요. 아픈 것도 무용수 생활의 일부죠. 하지만 저는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자리까지 가보았으니 정말 행복한 사람이에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 입단, 발레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상 수상에 이어 독일 궁중 무용가 작위인 '캄머 탠저린'까지 받은 그녀, 그녀는 바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다. - 본문 중에서
당신은 순수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그러나 그 숫자를 헤아리기 전에, 과연 나 자신은 그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친구에게 위로를 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고 말에 귀 기울여주고 꿈에 힘을 실어준다면 둘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될 것입니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