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데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녀가 스스로 재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어야 재산을 물려주는 부자들이 있다. 그들은 수백억 원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내심 마음을 먹은 후에도 자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적어도 10년 이상 면밀히 관찰한다. 자녀에게 수백억 원을 물려준다고 해서 그것이 자녀 대에서 그대로 유지된다고 믿지 않는다. 부모는 재산을 만들기 위해서 피눈물 나게 노력해 왔지만 자식이 재산을 어떻게 더 불릴 것인가는 궁리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쓸 수 있을지 궁리한다면 재산은 하루아침에 바람에 흩날리는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따라서 자녀 자신이 자각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들어가며 중에서
자신의 과거 성적표를 생각하게 된다. “과거에 나보다 훨씬 더 못했던 사람에게 이제는 내가 납품을 해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바로 부자가 되는 방해 요인이 된다. 또한 협상을 할 때에도 겉으로 드러난 학력에 대한 선입관으로 상대방의 지적 능력을 낮추어 보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학력이 낮거나 소위 3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스스로 더 노력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실제 능력에서 월등해지는 것이다. .... 부자는 비교하길 좋아한다. 부자들은 기회만 되면 “세계 최고는 이런데, 우리는 왜 이 정도밖에 못 하느냐”고 한다. 자녀들에게도 원칙을 세워 나아가게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남과 비교한다. 경쟁자가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에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래야 누가 경쟁자인지, 자신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를 금방 파악하게 되기 때문이다. 비교를 하지 않는 것은 발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자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부를 항상 비교하면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발전 지향적인 의사 결정을 계속해 나간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바로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잠재력이 얼마든, 현재의 위치를 분명하게 파악하게 된다. 비교는 경쟁의 척도이자 경쟁의 목표가 되면서 자기 분발의 신호탄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