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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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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

: 영혼을 보는 눈 세상을 사는 지혜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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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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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8.24MB ?
ISBN13 978897777174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투이아비 Tuiavii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 작은 섬의 추장. 젊은 시절 선교사에게 교육을 받으며 서양 문물에 눈뜬 그는 성인이 되자 문화 사찰단 일원으로서 유럽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자신이 목격한 문명 세계를 폴리네시아의 형제들과 원주민들에게 문명 발달의 폐해를 경고하기 위해 연설문 형식으로 기록했다.
이 글은 문명에 대한 비문명인의 적나라한 질타로 평가되어 문명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고전으로서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다.
편자 : 에리히 쇼이어만 Erich Seheurmann
1914년부터 4년 동안 사모아 섬에서 선교사 생활을 한 경험으로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문을 독일어로 옮겼다. 1920년 초판이 출간되었으며, 1970년 환경 보호 운동의 물결을 타고 새롭게 조명되어 독일어권 나라에서만 1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역자 : 유혜자
스위스에서 독일어를 공부하고 취리히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년 넘게 독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좀머 씨 이야기』를 비롯한 쥐스킨트의 작품을 비롯하여 『비둘기』 『콘트라베이스』 『단순하게 살아라』 등 부지런히 옮긴 책이 200여 권이다.
그림 : 이일영
『빠빠라기』 『빵점엄마 백점일기 3』 『가끔은 원시인처럼 살자』 『기다리는 자는 자유롭다』 『삶은 감사하면 그것으로 OK다』 『행복한 마음』 『1분 경영』 등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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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에서 예배당 뒤에 있는 망고나무를 쳐다보면 그것은 내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영혼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만약 그것이 예배당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인식하면 그것은 영혼, 즉 정신이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빠빠라기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생각이 습관이 되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되었으며, 정말 강제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항상 뭔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못 견뎌 한다. 그래서 머리는 깨어 있는데 다른 감각은 쿨쿨 자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생각하는 것, 혹은 생각의 열매인 사상이 그를 꼼짝 못하게 한다. 마치 자기의 독자적인 생각에 중독된 것 같다. 햇빛이 아름답게 비치면 그는 금방 이렇게 생각한다.
“아, 태양은 왜 저토록 아름다운가!”
이것은 잘못이다. 완전히 잘못되었다. 어리석은 짓이다. 태양이 비칠 때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 야자수나 산도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요란스럽게 굴지 않는다. 야자수도 빠빠라기처럼 시끄럽고 요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아름다운 초록잎은커녕 황금 열매는 매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 때문에 빨리 늙고 흉물스럽게 되었을 테니 말이다. 그것은 채 익기도 전에 열매를 떨어뜨린다. 아마 그것은 생각을 아주 조금밖에 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생각하지 앟는 빠빠라기는 바보 취급을 당한다. 실제로는 많이 생각하지 않고, 제 갈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 똑똑한데도 말이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그것은 단지 구실이고 빠빠라기에게는 나쁜 속셈이 있다. 그가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 진짜 목적은 위대한 영혼의 힘을 알아내기 위해서이다. 말은 그럴싸하게 ‘인식하다’라고 하지만 인식한다는 것은 사물을 코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아니 푹 찌를 정도로 눈 앞에 바짝 대고 보는 것을 말한다. 사물을 그렇게 파헤치고 샅샅이 뒤져 보려는 것은 빠빠라기가 하는 멋없고 경멸스러운 욕망이다.

모든 생각을 잘 정리한 사람은 결국 자기가 여전히 어리석고,
자기가 풀 수 없는 해답은 위대한 영혼으로부터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럽인은 모두 자기의 머리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빠른 불대롱으로 만드는 데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허비한다. 빠져나가려고 해도 억지로 꿇어앉힌다. 빠빠라기는 무조건 아는 것이 있어야 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 생각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망각이다. 그러나 생각을 버리는 일은 연습이 되어 있지 않다. 그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은 고작 몇 명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머리에 무거운 짐을 인 채 살아가고, 그들의 몸은 무겁게 끌고 다닌 짐 때문에 지치고, 아직 때가 아닌데도 힘없이 시든다.
--- pp.104~162, 「생각이라는 이름의 중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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