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국제금융 이론서는 많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정책을 다룬 실무자의 입장에서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생각된다.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저자는 시장에서 인정하는 국제금융과 외환정책 전문가다. 특히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3년 넘게 한국은행 국제국장으로 있는 동안 환율정책뿐만 아니라 한미 통화스왑 체결, 선물환포지션 한도 제도 도입 등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 한 권의 책은 독자들에게 짧은 시간에 외환정책 전반에 관한 저자의 소중한 경험과 식견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대학에서의 전문 교재는 물론이고 외환정책을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김대식(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전 중앙대학교 부총장)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외환정책만큼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도 흔치 않다. 특히 한국에서의 외환정책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므로 소수의 전문가들이 전적으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참에 안병찬 전 한국은행 국장이 집필한 이 책은 외환정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안 국장이 국제국의 부국장과 국장직을 5년 넘게 수행하면서 겪은 경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구체적인 외환정책 과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다. 신관호(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근 국제 금융위기를 계기로 외화유동성·거시 외환건전성·환율 등 외환 관련 이슈들이 국내외 핵심 정책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반면 우리사회의 이해 정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이는 본질적으로 현실 세계의 복잡성과 배경 이론의 난해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아우르고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지침서의 부재에도 기인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책을 펴 낼 수 있는 적격자는 아무래도 탄탄한 이론은 물론 풍부한 현장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우리나라 외환정책의 실무 책임자로서 최고 수준의 이론과 실무 지식이 요구되는 한국은행 국제국장직을 최장 기간 역임한 바 있는 외환정책 분야의 권위자이다. 이 책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광주(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