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Deanick 1980 - ) 1999년, 성균관 대학교에 입학해 철학, 프랑스문학을 전공하다 과학철학에 관심이 생겨 화학까지 전공했다. 하지만 인문학쪽 취업을 염두에 두었기에 철학과와 프랑스문학만 졸업. 화학과는 수업만 듣고, 졸업장은 받지 않았다. 군 제대 후 공무원만이 살 길이란 친구의 말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책 읽고 생각하길 좋아하며, 결정적으로 사회성이 부족하여 혼자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성우라는 직업을 얻게 되었다. 이후 열심히 책만 읽고, 취미 삼아 작곡을 공부하면서 살다가 2010년, 여자친구의 권유로 사진을 찍게 되어 본격적으로 사진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옛스러운 것을 좋아하다 보니 현상과 인화를 배우며 흑백사진에 빠졌다.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오히려 제약이 많기에 더욱 치열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에게 있어 사진이 무엇인지, 나는 과연 어떤 사진을 찍고 있는지를 고민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