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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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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 주는 옛이야기 1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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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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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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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26MB ?
ISBN13 978897184590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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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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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신혜원
저 : 김용택 (金龍澤)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

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용택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호흡하는 김용택은 아이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

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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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밤이 깊어지고 달이 훤하게 떠올랐어. 일꾼들은 숨을 죽이고 방문 틈으로 마당을 내다보고 있었지.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거야.

아, 글쎄, 박 첨지네 며느리가 마당으로 살금살금 나오더니만 낟알 가마니를 작은 호박 덩어리 들 듯이 번쩍번쩍 들어 창고로 옮기는 거야. 마당 가득 쌓여 있던 나락 가마니들이 순식간에 창고에 차곡차곡 쌓였지. 일꾼들은 그만 입을 딱 벌렸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말이지, 박 첨지는 한 달 전에 마음씨 착한 새며느리를 보았어. 이 며느리가 힘이 장사인데 한 번씩 힘을 쓰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가 없었던 거야. 게다가 며느리는 마음씨가 고왔거든.

며느리는 힘도 쓸 겸, 고단한 일꾼들도 도울 겸 해서 사람들이 다 자는 밤 아무도 몰래 낟알 가마니를 창고로 옮겨 놓은 거야.
---pp.29~30
고래배가 어찌나 두꺼운지 세사람은 번갈아 가며 칼질을 했어.
'나는 이제 더는 못 해. 이제는 정말 꼼짝 못 하겠어. 차라리 고래뱃속에서 살래.'
내기 대장이 제일 먼저 두 손 들었지.
'나도 더는 못 하겠어.'
기름장수도 털썩 주저않아 버렸어.
'나는 꼭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거야. 나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어.'
소금장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있는 힘을 다해 칼질을 계속했어.
'어, 햇빛이 보인다! 이리좀 와 봐! 이 틈으로 환한 빛이 보여.'
'저, 정말이네. 와! 살았다. 살았어.'
--- p.55-56
갈 길은 바쁘고, 날은 어두워지는데 소가 꿈쩍도 하지 않으니 정말이지 걱정이었어. 마음이 급해진 며느리는 소를 쓰다듬으며 달래도 보고, 먹을 것을 주기도 하고, 앞에서 고삐를 잡아끌어도 보고, '이놈의 소! 이놈의 소!'하며 때려도 보았어. 하지만 한번 멈춘 소는 도대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거야. 한참을 그렇게 소와 씨름하던 며느리는 너무 화가 났어. 씩씩대던 며느리는 소를 번쩍 들어 머리에 이어 버렸어.

'에이, 이 썩을 놈의 소! 왜 이리 속을 썩이는 거야!' 며느리 머리 위로 번쩍 들린 소는 자기를 내던지는 줄 알았나 봐. 네 발을 공중에 대고 마구 버둥거렸어. '음머, 음머, 음머! 소 살려! 소 살려!
소는 산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울며불며 몸부림쳤지. 하지만 며느리는 소를 머리에 인 채, 그 높은 산을 다 올라갔어. 그러고는 내리막길에 와서야 소를 땅에 내려놓았지. 며느리의 머리에서 내려온 소는 '휴우, 살았다!' 하고는 한참을 잘 걸었어. 땅을 딛고 걷는 것이 좋았던 게지.
--- p.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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