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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고파 밥 주세요

엄마, 배고파 밥 주세요

[ 양장 ] 맛있는 밥상 시리즈-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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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4쪽 | 384g | 190*250*15mm
ISBN13 9788956898032
ISBN10 895689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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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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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은 밥을 먹고 살았어.
밥은 신기하게 아무리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아.
왜 그럴까?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는 한두 개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기 힘들잖아.
달콤하고 맛있는 빵도 밥처럼 매일 먹을 수가 없지.
빵을 만들 때는 빵을 부풀게 하는 이스트나 소금, 버터 등 여러 가지를 넣어야 해.
삶은 국수도 간장이나 멸치를 우려낸 국물이 있어야 하고.
하지만 우리가 하루 세 번 먹는 밥은 쌀을 씻어 솥에 넣고 물만 부어 끓이면 돼.
어때, 참 편리하지?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는 약간의 소금과 식용유를 넣거나
다시마를 잘게 썰어 넣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맛깔스런 밥이 돼.
밥이 덜 익었다면 숟가락으로 밥 한가운데에 구멍을 내어 청주를 조금 넣은 다음
약한 불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잘 익은 밥을 먹을 수 있어.

밥이 먹기 싫다고 밥 대신 우유나 빵, 과자 등을 먹으면 잘못된 식습관이 되기 쉬워.
이런 간식거리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달고 맛있어.
하지만 이런 것들을 많이 먹으면 밥을 멀리 하게 돼.
보기 좋게 만든 빵에는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게 먹는 게 좋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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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밥 주세요.”
엄마는 밥이지요. 언제나 우리 곁에는 엄마가 있습니다.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난다고 어릴 적엔 씹어서도 먹이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밥 먹었냐?’가 제일 큰 걱정이십니다.
밥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 주는 밥상의 주인격입니다. 담담한 맛의 밥 한 그릇이면 어떤 반찬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밥처럼 친구와도 잘 어울리고, 남을 위해 건강을 지켜 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공부책도 되지만 어른들이 보셔도 참으로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네요. 밥을 많이 먹고 기운을 냅시다.
한복선 (한복선 식문화연구원 원장, 궁중음식연구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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