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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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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혼

: 무한카논 vol.2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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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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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08MB ?
ISBN13 979115564062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래. 당신의 아름다운 혼을 원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니겠지. 우리의 사랑이 우리도 모르게 일본이라는 나라로 귀결되고 말았군.”
두 사람은 입을 다물었다. 가오루는 후지코를 위해. 후지코는 가오루를 위해.
눈물이란 눈물을 다 흘리고 난 가오루는 문득 생각난 듯 가칠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약속할게. 난 당신의 아름다운 혼을 배신하지 않을 거야.”
“고마워, 가오루. 우리가 전에 나눈 약속도 살아 있다는 것을 잊지 마.”
“약속이 살아 있는 한, 사랑도 죽지 않지.”
“그래. 사랑은 죽지 않아. 나는 믿어. 처음 만났을 때처럼, 우린 언젠가 꼭 다시 만날 거야.”
후지코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울리고 있었다. 가오루 역시,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고마워. 언제까지든 기다릴게. 그리고 어디든 갈게. 이 나라에 우리가 만날 장소가 없다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꼭 찾아낼게. 그리고, 오늘처럼 지내는 거야.”
--- p.45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후지코를 쫓아 미국으로 떠난 가오루는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시 낭송회에서 후지코와 해후한다. 가오루는 후지코에게 지난 7년 동안의 심경을 고백하고, 답답한 심경으로 있던 가오루는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으로 귀국한다. 설상가상으로 가오루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양모 아미코의 불륜 사건이 터져 뒷수습까지 도맡은 데다 앙주마저 고백을 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후지코의 오해가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가오루는 카운터테너 가수로 데뷔 콘서트를 열게 되고, 콘서트 후 후지코와 호텔에서 짧고 덧없는 밤을 보낸다. 다음 날 후지코는 호텔에서 사라져버리고 가오루는 황태자가 후지코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친구 이노에게서 듣고 경악한다.
후지코와 황태자의 혼담은 점점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한편 앙주는 가오루를 생각하는 마음을 아버지 시게루에게 밝힌다. 이 얘기를 들은 시게루는 분노하며 가오루에게 감시를 붙이겠다고 한다.
점점 막다른 길로 몰린 가오루에게 일본을 떠나라는 정체불명의 메시지와 함께 면도칼이 도착한다. 앙주가 주선한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의 밀회 후 허망하게 후지코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온 가오루는 수치스런 린치를 당한다. 기요마사는 가오루에게 일본을 떠나라고 하고 이노에 의해 후지코와의 최후의 밀회가 허락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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