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나의 로망 다이어리
중고도서

나의 로망 다이어리

: 사는 게 살짝 더 즐거워지는 45가지 위시리스트

정가
12,800
중고판매가
3,600 (7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liud815a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72g | 128*188*20mm
ISBN13 9788961960786
ISBN10 8961960784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담벼락 아래에는 채송화나 봉숭아 같은 꽃들이 피어 있고 전봇대 옆에는 아무도 탐내지 않을 법한 ‘쌀집 자전거’가 우두커니 서 있다. 5,000원이면 어떤 옷이든 수선해주는 세탁소, 약탕기 하나 갖춰놓고 무엇이든 달여줄 것만 같은 가게, 커다란 유리병에 주인이 직접 담근 마늘장아찌를 파는 반찬가게, 아무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재즈댄스 의상을 파는 가게 등 장사가 될까 의심스러운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이 동네는 나무가 많고, 시장이 있고,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다. 담벼락에는 담쟁이가 엉켜 있으며 너무 부잣집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기가 죽지도, 너무 가난해서 인심이 팍팍하지도 않은 곳이다. 사람들은 천천히 걷고, 자기 집 앞은 자기가 쓸고, 소문에 적당히 민감하지만 소란스럽지 않다. 철마다 벚꽃과 개나리, 장미, 코스모스가 핀다. 모양내어 손질한 정원보다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화분이나 화초를 베란다에 내놓는 것을 좋아한다. --- 「내가 살고 싶은 동네」 중에서

여행의 설렘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천국제공항 3층에 있는 출국장의 문이 열리는 순간 다른 세계에 도달한 것 같은 설렘이 시작된다. 공항 입구에 있는 출발시간과 도착지가 뜨는 전광판만 보아도 가슴이 떨린다. 바쁜 와중에 떠밀리듯 가는 출장이라도 공항에 도착한 순간, 안도감이 든다. 쉴 새 없이 울려대는 휴대폰, 마감 압박에서 당분간은 해방이라는 생각과 함께. 비행기가 하늘에 떠 있는 몇 시간만큼은 완벽히 내 시간 같다. --- 「떠나지 않아도 행복해」 중에서

해외에 가면 벼룩시장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다. 파리 페르라셰즈 벼룩시장에서 사온 반지와 빈티지 찻잔, 런던 노팅힐에서 사온 회중시게와 인조가죽 점퍼,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사온 고양이 그림 등 수십 년의 역사와 시간이 담겨 있는 물건이 흐르고 흘러 나에게 왔다는 것이 때로 기특하다. 누군가와 시간을 건너뛰어 연결된다는 것 역시 낭만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보고 있으면 쓰다듬어 주고 싶다. 그게 바로 빈티지의 묘미가 아닐까.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무거운 손으로 돌아오는 여행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방 안에 있는 것들을 보며 그 도시의 추억을 환기하는 것만으로도 내 여행 전리품들은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 「여행보다 여행 기념품」 중에서

우아함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여성스러운 우아함도 있고 똑똑해 보이는 우아함도 있다. 서양 사람들은 우아함의 조건으로 ‘serenity’라는 단어를 꼽는다. 평온함, 침착함, 온화함이란 의미를 지닌 단어다. 우아하기 위해선 쉽게 흥분하거나 부화뇌동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저 부드럽기만 하다고 되는 건 아니다. 우아하기 위해선 내적인 힘이 동반되어야 한다. 30대 중반을 넘고 나니 우아함이 여자에게, 아니 인간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새삼 느낀다. --- 「우아함 그 아름다움」 중에서

누군가와 함께했던 저녁식사 시간은 식탁에 올린 메뉴보다 음식을 담았던 그릇들로 기억되곤 했다. 그의 생일에 끓여준 미역국을 담았던 하얀 국그릇, 친구들을 초대해 만든 굴 소스 마늘 파스타를 담았던 프로방스 풍 접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사랑에 빠진 여자처럼 후끈 달아올랐던 그라탱 접시. 티타임을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웠던 이유는 찻잔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레이스 무늬 접시에 담은 쿠키 때문이었다. 아기자기하고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패턴을 가진 그릇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자면 퍽퍽한 현실이 살짝 잊혔다. 두부 반찬도 웨지우드 그릇에 담으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 못지않았다. 정성스럽게 차린 식탁을 마주하고 생각했다. ‘오늘도 행복한 것 같아.’ --- 「그릇에 관한 로망」 중에서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그가 어떤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 역시 다른 누군가의 집에 처음 가면 그 사람의 서재를 유심히 보게 된다. 그들이 읽어온 책은 그들이 살아온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다. 때로는 그 시절 내가 읽었던 책을 누군가가 읽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친구가 된 것 같은 동지의식을 느낀다. 만약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연애하기 좋은 상태라면 삶의 동반자를 택할 때는 그가 어떤 책을 읽어왔는지, 또 좋아하는지를 보고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독서 목록과 취향은 이성과 감성의 영역을 두루 넘나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 「서재 결혼시키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해외 촬영을 함께하며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된 우리는 원래 소심한 낯가림쟁이다. 영화 대본을 읽었어야 했는데 밤새 그녀의 글에 푹 빠졌다. 소녀 같은 솔직함과 센스 있는 글을 읽는 내내 달달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다 읽고 나니 배도 고파오고 그녀가 듣는 음악도 듣고 싶어졌다. 나의 로망까지 되새겨보게 하는 책이다.
손예진(영화배우)
서른이 넘어서도 여전히 방황과 좌절을 일삼고 모아놓은 돈 대신 궁금한 것만 많은 나 자신이 실망스러울 때, 그래도 ‘괜찮다’고 손을 내밀어주는 책이다. 책을 덮는 순간 궁색하기만 했던 싱글라이프가 소소한 재미와 은밀한 암호로 가득 찬 것만 같다. 서른 넘은 빨강머리 앤과 조우하는 색다른 즐거움! 사랑을 기다리는 세상의 모든 싱글들과 함께 읽고 싶다.
남윤희(『싱글즈』 편집장)
여하연은 남들한테 퍼주다가 자기 밥그릇까지 줘버릴 것 같아 곁에서 늘 챙겨줘야 하는 허술한 여자다. 그러나 “우리 언니 누가 때렸어?” 하고 놀이터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처럼, 그녀 옆에 있을 때 나는 강해지고 드세어지고 뻔뻔해진다. 그녀에게서 확실하게 배운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꿈꾸는 법이다. 사건 사고 많고 뜻대로 안 풀려 팍팍하기 짝이 없는 인생에서 세상의 예쁜 부분을 쏙쏙 골라내 꿈꿀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이 그녀에게는 있다. 이 책을 읽는 누구든 그녀와 함께 그네를 타거나 모래장난을 하며 꿈꾸고 싶어질 것이다.
황선우(『W Korea』 피처디렉터)
그녀의 글은 그녀를 닮았다. 화려하고 멋진 문장이나 수식어는 보이지 않지만 글을 읽고 있으면 조곤조곤 얘기하고 있는 그녀의 말투와 표정이 그려진다. 솔직하고 담백한 그녀의 이야기는 마음 맞는 동네 친구와 소박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분 좋은 수다를 떨고 있는 느낌이다. 언제나 함께 있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녀처럼, 글도 날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상순(뮤지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