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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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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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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624g | 145*196*22mm
ISBN13 9788997835713
ISBN10 899783571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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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상희
전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잡지사 기자로 십여 년간 일했다.
인생이 여행 같다면, 했는데 어슴푸레 그리 되어가고 있다. 다행이다.
여행이 일이 되는 인생이란, 그다지 나쁘지 않다.
고향인 전주를 떠나던 막 스무 살 무렵에 그랬고,
십여 년 잡지 기자로 일한 뒤 불현듯 훌쩍 떠나 섬으로 갈 때 생각했다.
이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떠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리라고, 그리 바랐다.
그렇게 700일간 중간여행자의 여행일지를 모아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을 펴냈다.
‘제주 여행의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제주 여행을 책임졌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고향인 전라도를 찬찬히 둘러보며
단순하지만 충실한 기쁨을 오롯이 맛보았던 3년여 동안의 여행을 담은
『사계절, 전라도』 역시 ‘최상희표 여행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 밖에도 훌쩍 떠나 사계절 머문 『강원도 비밀코스 여행』,
청소년 소설 『델 문도』 『옥탑방 슈퍼스타』 『그냥, 컬링』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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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돌아온 후 나는 여행 작가가 되고 또 소설가가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았던’ 섬에서의 시간이 내게 ‘무언가 할 수 있는’ 혹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셈이다. 시간이 흐른 후, 문득 섬이 간절하게 그리워졌다. 섬에서 나는 지도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꺼이 즐겼다. 여행은 우리의 삶의 정해진 길에서 살짝 벗어나는 순간이다. 여행을 떠난 순간, 당신은 이미 지도에서 살짝 벗어난, 지도의 바깥쪽에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섬의 진정한 숨은 아름다움을 맛보는 데, 이 책이 지도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신의 지도는 당신만이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 ‘Epilogue’ 중에서

바다를 보러 가자, 하는 것 외에는 다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할랑하게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멈춰 섰다. 예를 들면 햇살이 머무는 벽이라든가, 내 그림자가 그려진 바닥이라든가, 담장 너머로 뻗어 나온 나뭇가지라든가 하는 사소한 것들이다. 도시에서보다 걸음은 느려지고 멈추는 일이 잦아진다. 일상에서 벗어나 이방인이 되는 신선한 기분, 내가 아닌 내가 된 듯한 묘한 느낌, 안달복달하던 일들이 조금은 멀찍이 떨어져 보이게 되는 무심함, 그런 것들이 여행에서 얻어지는 기분들일까. 부드러운 해안선을 따라 난 마을에서 담장 너머 집을 구경하며 골목길을 누비다가 아, 이런 곳에서 살아도 좋겠네, 하는 생각을 두런두런 해본다. 여행이란 잠시 다른 삶을 살아보거나 혹은 다른 삶을 꿈꿔보기 좋은 시간이다.
- ‘여자 둘이 떠나는 가을 감성 코스 여행 - 넷째 날’ 중에서

섬을 떠난 것이 섬에서 산만큼의 시간이 흐른 뒤, 나는 이 길들을 혼자 타박타박 걷기 시작했다. 때로는 내 여행의 가장 빈번한 동행이었던 동생이 합류하기도 했다. 걷다가 지치면 코스를 건너뛰고 차를 타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오래 앉아 쉬기도 했다. 제일 많이 한 건 멍하니 앉아 햇볕에 머리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푸른색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바다와 맞닿은 하늘과 바람, 심지어 공기마저도 푸르렀다. 그것은 언제까지나 바라봐도 싫증 나지 않는 풍광이었다. 그것이 내가 섬에 두고 온 것이었음을 기억해냈다.
- ‘올레길 - 무언가 그곳에 두고 왔다’ 중에서

마을 어귀에 들어서니 툭툭, 굵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하늘은 맑고 날씨는 화창하다. 돌담 아래 고운 꽃비가 가득 내려앉았다. 위미 마을. 이름이 예뻐, 언젠가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름드리 동백나무 사이로 바람이 조용히 지나가고 순한 백구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라 하고 집 안마당에서 소꿉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맑게 퍼져나가는 참 포근한 마을. 따스한 바람이 살랑대는 봄날, 위미 마을의 길은 붉은 동백으로 물든다. 후드득. 또다시 붉은 꽃비가 내렸다. 일렁이는 동백나무 아래 여행자 하나가 한참을 머무르다 간다. 떠난 자리에 예쁜 마음 하나가 남아 있었다.
- ‘서귀포 & 중문 ? 위미 마을’ 중에서

예전의 너는 어땠냐고 궁금해하는 새로 만난 애인에게 나는 제일 맛있는 과자는 맨 나중에 먹는 성격이어서 아끼고 아끼는 이야기는 좀처럼 말해주지 않는 것처럼, 내게는 꼭꼭 숨겨 두고 싶은 곳이 좀 있다. 아리도록 푸른 하늘, 야자수가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다. 내가 찍은 사진을 가리키며 이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 제주도라고 대답했고, 몇몇 사람들에게만 금능 해변이라고 가르쳐주었다. 그들은 내가 담장 위를 걷는 고양이에 정신이 팔려도 호통치지 않고, 길 위에 떨어진 벚꽃 잎을 사진 찍는 나를 조용히 기다려주고, 내가 여행지에서 사온 시시한 기념품을 기뻐하며 받아주는 사람들이었다. 친구이거나 혹은 친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여기 진짜 좋다, 하고 가르쳐주고 싶은 곳. 아마도 그들은 다녀와서 내게 말할 것이다. 아, 거기 진짜 좋더라.
- ‘서쪽 해안 ? 금능 해수욕장’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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