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건 누구나 가능하지만, 관찰은 그렇지 않습니다. 10년 동안 3,000여 명의 학생들을 ‘관찰’한 정경오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관찰은 관심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제 학창 시절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제 공부 방법은 ‘기록’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 방법’이라는 말이 굉장히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에게 기록은 단순한 학습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고등학교 시절 만들어 낸 평생의 소중한 습관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다른 학생들도 아마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선생님은 제자가 ‘명문대생이 되는 결과’가 아니라 ‘공부를 통해 성숙한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한 학생의 대학 생활은 분명 남다를 것입니다. 아니 적어도, 남다른 사람이 되고자 몸부림칠 것입니다. 제가 그러니까요.
- 박종명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공자는 ‘아니 될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해내고자 노력한 사람’이었다고 선생님은 늘 말씀하셨다. 불가능을 실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삶이야말로 가슴 뛰는 삶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생각에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 위혁재 (서강대학교 사학과)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은 공부에 있어 바람직한 ‘태도’를 지녔던 선배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공부를 하는 후배들에게 분명 감동을 줄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early bird’와 하루에 한 번씩 ‘교무실을 찾는 자’는 저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지금도 저는 여전히 early bird이고, 교무실 대신 도서관을 자주 찾는 자입니다.
선생님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신 분이고, 이 책은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하고자 했던 저희들 마음속에 피어난 불꽃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민석 (동신대학교 한의예과)
저는 지금도 제 공부법이 최선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확신이란 얼마나 무모한 것인 줄 알기에 항상 의심하고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건 100% 우리들의 이야기고 우리들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 김민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