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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우리는 디씨
디시, 잉여 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의 인류학
이길호 엄기호 해제
이매진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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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슬픈 네트’에 관한 하나의 증언

1장 서론 - 인사이드 디시
사이버스페이스, 가상, 공동체
“디시인사이드”
디시 ‘안으로’ 들어가기

2장 증여 - 선물과 이름의 논리
갤러리
갤러리-갤러리
디시인사이드와 그 외부

3장 전쟁 - 적과 동지를 가르는 선언
갤러리-영토
1. ‘집’과 정체성의 문제
2. 친족과 형제 집단
갤러리와 그 적들
1. 하나의 사례 연구 - 코갤 대 스갤의 전쟁
2. 갤러리 전쟁과 집단구성의 형태
디시와 그 적들

4장 권력 - 극단적 평등주의의 정치
집단구성의 원리와 수평적 분화의 양상
1. 증여-전쟁과 집단구성의 원리
2. 수평적 분화의 양상에 관한 세 가지 측면의 접근
3. 분리적 종합의 시도
디시와 그‘ 이웃’들의 정치 체계
1. 사이버스페이스의 ‘정부’ - 어느 네이버 카페의 사례
2. 카페, 위키, 그리고 디시 - 집단구성의 원리와 수직적 분화

5장 의지 - ‘디시’의 수호자들
‘국가’의 전쟁과‘ 국가’에 대한 전쟁
1. ‘합법적’인 ‘국가’의 전쟁
2. 규칙의 탄생과 강화 그리고 ‘국가’에 대한 전쟁
‘민주주의적 혼돈’의 수호자들
1. 권력의 출현 가능성과 디시인들의 저항
2. 지금-여기의 “의지”

6장 결론 - 잉여적 존재의 목소리

에필로그 사이버스페이스의 지도와 영토
해제 적대와 인정 사이, 전쟁하는 주체들 | 엄기호
부록 용어 해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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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이길호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학부를 졸업하던 해에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외부로부터 온 이 우연적 사건이 어떤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학원에 진학할 가능성을 생각한 것은 시기적으로 이때쯤이다. 대학원에서는 증여, 전쟁, 권력의 문제들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이버스페이스의 인류학이 실제로 가능한지 고민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디시인사이드에서 현지조사를 수행하며 잉여적인 것의 실재성과 그 현실적 힘의 양상을 탐구했다. 지금은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장소적 행위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버스페이스를 인류학적으로 인지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학부를 졸업하던 해에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외부로부터 온 이 우연적 사건이 어떤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학원에 진학할 가능성을 생각한 것은 시기적으로 이때쯤이다. 대학원에서는 증여, 전쟁, 권력의 문제들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이버스페이스의 인류학이 실제로 가능한지 고민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디시인사이드에서 현지조사를 수행하며 잉여적인 것의 실재성과 그 현실적 힘의 양상을 탐구했다. 지금은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장소적 행위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버스페이스를 인류학적으로 인지하는 방식은 결국 존재론과 행위론과 장소론을 하나의 장 속에서 분리 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일치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증여의 논리〉, 〈사이버스페이스의 인류학 -존재, 행위, 장소〉 등의 글을 발표했다.

해제엄기호

 
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
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561g | 152*223*30mm
ISBN13
9788993985733

책 속으로

갤러리에는 사람들이 있다. 코갤에는 생산하는 자들이 있다. 플래쉬 갤러리(일명 “플갤”)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영상과 음성의 조합들(일명 “플짤”)을 만들어낸다. 카툰.연재 갤러리(일명 “카연갤”)에서 사람들은 어떤 위대한 무언가(“우리들의 창작 욕구로 탄생한 똥들”)를 줄기차게 토해낸다. “진짜 허접인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 알 수 없는” 그림체로 사람들은 즉각적이고 직접적이며 감각적인 형상들을 그린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과 그리고 자신의 생산물을 통해 특정 갤러리들에 출현한다. 갤러리에서 그 밖의 존재의 방법이란 없으며, 그 무수한 “눈팅족”들은 사실상 갤러리 안에 있지 않다. 언제나 비가시적인 것들은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려면 가시화돼야 한다. 이때 가시화되는 것은 ‘이름’이다(공백에서 서성대는 눈팅족들은 이름이 없다). 이제 ‘말과 사물’은 그 이름으로 상황 안에 출현한다. 따라서 갤러리 안에는 이름들이 있다.

코갤러들만큼 이 ‘떡밥’의 문제를 예민하게 감지할 줄 아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코갤러들의 주된 업무는 언제나 “새로운 떡밥을 던지고 상한 떡밥을 물지 않는 것”이다. 참신한 떡밥에 코갤러들은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든다. 이때 그 외부에서 ‘던져진’ 떡밥에 강한 자극을 받은 사람들은 숨겨진 예술가적 감수성을 십분 발휘해 일련의 ‘물건들’을 만들어냄으로써 그 떡밥에 반응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처음 이야기한, 갤러리 안에서 발생하는 생산과 증여의 시작이다. 모든 생산 공정은 그렇게 시작된다. 갤러리 안에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 이름을 지닌 사람들은 외부에서 도래한 누군가의 떡밥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해서 생산해낸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증여된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다음의 규정을 발견하게 되는데, 즉 이곳에서 ‘허세’는 금지된다. “내가 현실에서는 무엇이다”라는 따위의 진술들은 언제나 무시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수많은 갤러들이 달라붙어 그 ‘허세 종자’의 신상을 털고는 만천하에 공개해버릴 것이다. 그의 주민번호와 실명과 전화번호와 주소와 직장 또는 학교의 무슨 과, 몇 학년 몇 반까지 그대로 드러나면 이제 사람들은 그의 ‘현실의 인간관계’를 모두 끝장내버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그의 친구, 부모 또는 상사에게 그의 치부를 그대로 전달할 것이다. 즉 이곳에서 현실의 정체성 또는 현실의 계급 관계 따위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된다. 또는, 더 중요한 인식의 지점으로서, 그런 외부의 현실적 사회 관계가 이곳의 사회적 몸체 위로 부당하게 기입되는 것을 사람들은 극렬하게 반대할 것이다.

왜냐하면 디시인들의 인지 체계 속에서, 또한 디시의 구조적 양상들 속에서 “모든 사람은 서로 완벽하게 평등하기” 때문이다. 이 타협 불가의 원칙은 카페인들의 인지 구조 속 언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역사카페의 구성원들을 모두 다음과 같이 묘사한 어느 역사갤러의 발언을 기억하자. “귀족인양 착각하는 놈들 + 노예근성에 쩔어 이 체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귀족들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가득 찬, 정신까지 노예 같은 평민들.” 카페의 체제를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단순히 그 카페 안에서 자신의 등급을 높이는 것에 관심을 둔다. 물론 이것이 그 자체로 어떤 심각한 의미를 가진다기보다는, 그저 사람들에게는 지금 등급에서 접근이 제한된 게시판의 글들을 읽고 싶다거나 자료를 열람하고 싶다는 욕망, 또는 상위 등급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피선거권을 확보하고 싶다는 바람 등과 연결되는 인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로 그런 “단순 열망”에 디시인들은 화를 낸다. “글이나 리플을 남기는 평민들은 그 지식특권층의 빠[적극적 지지자, 옹호자]들이다”라는 어느 역사갤러의 지적을 상기하자.

그가 마지막에 그 모든 “계획” 너머에서 본 풍경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조금 새삼스럽게도, 최후의 순간에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이 쓰여진 장소에는 최근까지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댓글을 남기고 머물다 갔다. 그들은 벌써 수차례 그의 메시지를 다시 읽고 있었다. 2009년 5월 4일 디시인사이드의 바뀐 정책에 따라 해당 서비스(“?자마을”)는 완전히 종료됐다. 더불어 그의 마지막 글이 남겨져 있던 어느 잊혀진 마을도 영구적으로 폐쇄됐다. 모든 데이터는 삭제됐다. ‘대세는전략’의 시대가 종결됐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야 너네 이거 꼭 봐라, 레알이다!”

개드립 찌질 잉여들의 막장인가, 자유와 평등의 사이버 유토피아인가?

왜 디시인들은 밤을 새워 짤방을 만들고, 목숨 걸고 전쟁을 벌일까?
코갤 대 스갤 전쟁, 카페 쿠데타, 위키 편집 전쟁을 지나 유동닉 혁명까지
사이버스페이스의 한복판에서 쓴 인류학 보고서!

디시인사이드, 그 ‘잉여들의 영토’에 관한 인류학 보고서


거침없는 욕설과 반말의 전장, ‘신상 털기’의 진원지, 악성 루머와 사건 사고가 증폭되는 시발점. ‘고퀄’의 플래시 영상과 재기발랄한 유행어를 끝도 없이 쏟아내며 인터넷 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공간. 한국의 사이버스페이스 역사상 가장 뜨겁고, 가장 악명 높은 장소. 한때 괴물처럼 자리하던 이곳의 이름은 디시인사이드다.
한 인류학 연구자가 그 문제적인 장소, ‘디시’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갔다. 《우리는 디씨》의 저자 이길호는 디시인사이드에서 2년을 꼬박 머무르며 그곳의 수많은 목소리를 듣고 기록했다. ‘도배글’과 ‘혐짤’이 총탄처럼 날아다니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떡밥’이 하나의 거대한 ‘선물’로 자라나는 현장에서, 때로는 ‘디시 스타일’의 기원까지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디시라는 공간을 증언한다. 2진수의 바이트로 존재하는 ‘덕후’, ‘찌질이’, ‘잉여’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은 디시인사이드에 관한 충실한 민족지다.

증여에서 혁명까지, 21세기 사이버스페이스 오디세이

“도대체 이 사람들은 무엇인가?” 《우리는 디씨》는 이 ‘충격’에 가득 찬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곳에서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욕설과 반말이 날아들고, 사람들은 격렬하게 ‘까고 까이며’, 무엇보다 끊임없이 싸운다. 첫 방문에서 ‘막장 갤러리’가 ‘소녀시대 갤러리’를 인정사정없이 ‘털어버리는’ 광경을 목격한 저자는 ‘이곳에서 이 사람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라는 지극히 인류학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 책은 그 질문에 관한 답을 증여, 전쟁, 권력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먼저 인류학의 오래된 논의 주제인 선물과 증여의 논리를 소환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증여를 통해 위세를 획득한다. ‘개념글’, ‘레어짤’, 그 밖의 완성도가 높거나 유머러스한 자료를 선물한 이들은 ‘개념인’, ‘본좌’로 칭송받는다. 끊임없는 증여, 곧 한시도 쉬지 않고 말을 하거나 ‘짤’을 등재하는 행위를 통해 디시인들은 비로소 존재한다. 그래서 디시인들은 자신의 생산물에 배타적인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디시인들은 그 생산물이 자신이 속한 갤러리의 이름, 디시의 이름을 달고 더 멀리 퍼져나가기를 바란다. 이름을 널리 떨치는 것, 그것이 디시에서 유일한 위세 획득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쟁은 적과 동지를 구분하게 하는, 자신이 어느 영토에 속하는지 결정하게 만드는 행위다. 디시인들은 여러 갤러리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전쟁이 벌어지면 그중 한 갤러리 편에 서서 싸울 수밖에 없다. 저자는 디시 안팎에서 벌어진 몇 차례의 대규모 전투를 다룬다. 디시에서 가장 기세등등하고 호전적인 두 ‘민족’, 코갤(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과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사이에 벌어진 전쟁을 전투 일지 기록하듯 상세하게 보여준다. 이 ‘전쟁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디시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전쟁의 양상과 그 전쟁에 참여하는 디시인들 나름의 논리를 좀더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 잠시 디시 밖으로 눈을 돌려, 디시와 그 이웃들의 ‘정치 체계’를 비교한다. 네이버 카페와 위키백과 등 디시 밖의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다른 장소들은 운영자나 관리자로 대표되는 상위 계층과 그 밖의 회원이나 이용자로 구성된 하위 계층으로 나뉘어 있다. 이런 조직 질서를 두고 일어난 분란을 디시인들은 ‘막장’이라고 표현한다. 비록 디시 밖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혼돈으로 가득 찬 디시인사이드가 ‘막장’이겠지만, ‘극단적 평등주의의 정치’를 실천하는 디시인들에게 상부의 권위에 복종하는 행위야말로 ‘노예’의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민주주의적 혼돈’을 지켜나가려는 디시인들의 의지에 저자는 주목한다. 디시인들 특유의 거친 언행과 호전적인 태도는 ‘친목’이라는 이름의 권력이 자리잡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씨벌교황’을 위시해 디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낸 세 명의 유명닉을 중심으로, ‘허세’, ‘운영자’, ‘친목’이라는 권력에 맞서 싸워온 디시인들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뒤이어 코갤에서 일어난 ‘혁명’을 기술하는 대목은 특히 인상적이다. 코갤러들은 모든 사람이 ‘리얼’이라는 하나의 닉네임을 달고 글을 쓰자는 운동을 펼친다. 모든 이가 하나의 이름으로 말하? 그 누구도 권력을 잡거나 소외되지 않는 ‘혁명적인’ 세계를 꿈꾼 것이다.

트위터와 〈나꼼수〉의 시대에 읽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인류학

《우리는 디씨》는 디시인사이드라는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충실히 증언하려 하는 책이다. 수정이나 검열을 거치지 않은 날것의 목소리들, 사건이 벌어지던 시기의 디시인사이드를 그대로 캡처한 자료들은 독자들에게 디시라는 장소 자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이 책은 ‘현실 세계’의 반영도, 어떤 언어를 전달하는 매체도 아닌 ‘사이버스페이스 그 자체’의 논리를 파고든다.
우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나꼼수〉 같은 팟캐스트가 전국적으로 정치적 행동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 카페나 게시판에서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TV 뉴스나 종이 신문보다 트위터를 통해 얻는 소식을 신뢰한다. 사이버스페이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금, 이 책이 시도한 작업을 통해 우리는 ‘사이버스페이스’라는 또 다른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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