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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
1971년 출생
출생지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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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동시대의 실상은 ‘외로움’이 아니라 ‘손절’에 있다는 핵심을 찌르는 놀라운 책. 동시대인들은 수동적으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외로움을 실현하며 실천하고 있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상처가 되는 관계는 적극적으로 손절하여 자신의 정신 건강을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신자유주의의 치료요법 문화에서는 이것이 ‘좋은 삶’으로 규정되고 유능함의 척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책의 존재 이유가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과 자신의 실상을 보고 그 너머에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토론하게 하는 것이라면, 이 책이야말로 바로 지금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시대가 무엇을 규범으로 제시하며 그 규범에 따라 어떤 삶을 실천하는 주체가 형성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문화연구라면, 이 책은 한국에서 탄생한 탁월한 문화 분석이 될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한국 문화연구는 비로소 ‘탈식민’의 한 걸음을 디뎠다고 말할 수 있다.
  •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다르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나’와 세상에 대한 예언이 실현되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뒤집어지는 것이 기적이라며 조곤조곤 말을 건다. 이 기적은 삶에 예측 불가능성을 끌어들일 때, 이미 결론이 정해진 것처럼 뻔해 보이던 ‘나’와 세상을 낯설게 읽을 때 찾아온다. 저자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문화인류학의 언어를 통해 전한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세상이 정해 놓은 정답을 뒤집어 볼 힘을 얻을 것이다. 오랜 시간 청소년 곁에서 ‘친근한 외부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따라가 보자. ‘나’와 세상에 용기 있는 ‘낯선 내부인’이 되고 싶은 청소년과 그들의 삶에 무례하지 않은 ‘친근한 외부인’이 되고 싶은 비청소년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 인터뷰

  • 엄기호 “2인칭 서사 ‘곁’이 필요하다”
    2019.01.07.
  • 엄기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듣는 감수성”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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