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사람들은 에너지를 뺏어가기도 하고 기운을 북돋워주기도 합니다.'아, 그사람만 만나면 기운이 쏙 빠진다니까'하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멀리 있어도 기어이 만나러 가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아이들도 부모에게 에너지를 주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인 우리가 그들을 충전시켜주는 것이 옳고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부모들만이 유일한 공급원이고, 부모의 기운이 모조리 소진된 상태라면 반동작용이 일어납니다. 잠시 읽는 것을 멈추고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지금 이순간 여러분의 에너지 저장상태는 어떻습니까?
--- p.186-187
정말로 소중한 것은 여러분이 쏟아부은 이 모든 노력들을 (운이 약간 따라준다면) 언젠가는 아이들이 깨닫는다는 점이다. 사랑은 결국 뭔가를 이루어낸다. 그것에 비하면 다른 것들은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 p. 222
이유는 간단합니다. 불행이 미리 입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릴때부터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행해지는 것을 배워왔으며 그렇게 입력된 대로 지금 살고 있다는 겁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분들은 자신이 별 생각 없이 해온 말들이 자녀들에게 자기 자신을 싫어하게 만드는 최면을 걸며 그리고 그렇게 무위식적으로 입력한 것들이 자녀들이 커서 죽을 때까지 내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p.13
이것이 '적극적으로 귀기울이기'의 한 예입니다. 물론 부모들에게 침묵을 지키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이의 느낌과 생각을 인정하고 아이가 곰곰이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주면서, 부모가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라는 겁니다. 이런 접근방법들을 쓰는거죠.
-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지('학교에 전화하마') 않는다.
-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나 정보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섣불리 충고('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어야 했잖아')를 하지 않는다.
- 아이가 상습적인 불평꾼이 아니라면, 문제의 본질을 흐리거나 회피('자, 그건 잊어버리고 TV나 봐. 밥이나 먹든지')하지 않는다.
--- p.82
요리, 청소, 세탁, 애완동물 돌보기, 예산 짜기, 시간관리, 가족간의 협상 및 팀워크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모든 기본 영역에서 자녀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임을 잊지 마십시오. 아이가 자라 집을 떠날 즈음이 되면 스스로를 돌볼 준비가 완전히 된 상태로 자립할 것입니다.
--- p.
아이들에게 무엇을 시킬 때 옭은 방법을 정확하게 설명해 줄 것. 아이들이 사고를 저지를 수도 있으므로 지시를 명료하게 할 것. '민수야, 보트의 이쪽을 양손으로 잡고 있어'가 '그거 잡아 빼면 죽을 줄 알아'나 '너 물에 빠지려고 그래?'보다 낫다.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차이가 크다.
긍정적인 말은 아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만들어 ,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쳐도 여유 있게 대처하게 한다. 아이들은 성공하게 되는 것을 상상하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낼 때까지 스스로 그 말들을 되새긴다. 부모의 격려는 아이들과 평생을 함께 한다.
--- p.44
아이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면, 다음의 규칙이 필요하다.
1. 반드시 어떤 결과를 이루어낼 필요는 없다.
특히 아이가 어린 경우 목표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스크류 드라이버 사용법을 가르친다면 문짝을 금방달겠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 그냥 되는 대로 하라. 아이들은 당연히 헤맬 것이다. 일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나중에 만회하면 된다.
2. 편한 시간을 고를 것
아이들과 함께 씨뿌리기를 할 경우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완벽한 정원으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할것인가 아니면 완벽하게 일을 끝낼 것인가는 당신이 결정지어야 한다. 두 가지를 다 욕심낸다면 초조해진다. 마당에 쌓인 낙엽을 완벽히 쓸어내는 대신 적당히 쓸어내면서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는 정도로 할 것.
3. 부모 노릇을 즐길 것-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 이 하 생 략 -
아이들이 가져다 주는 조그만 기쁨들을 새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결코 시간낭비가 아니다
--- p.72-73
만약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면 그들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지 한번 상상해봅시다.
'나는 좋은 사람이야'
'나는 사람들과 잘 지내'
'나는 이해력이 좋아'
'나는 머리가 좋지'
'나는 창의력이 정말 뛰어나'
'나는 건강하고 힘도 세지'
'나는 나의 외모에 만족해'
--- p.23
다른 가족 못지 않게 나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제일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들과도 어우릴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의 불만도 성장의 일부분이다. 원하는 것을 언제나 얻을 수는 없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행복하고 건강할 필요가 있다. 나 자신도 위할 줄 알아야 한다 내 배우자와 우리 결혼 생활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만큼 최우선적인 일이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재미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바르게 잘 따라준다면 생활이 훨씬 편안해진다. 난 어른으로서 이 모든 일의 책임자다.
--- p.126 엄격한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