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동물도 찾고 숫자도 찾는 재미있는 그림책
알쏭달쏭 꼭꼭 숨은 주인공을 찾아볼까?
우리에게 친근한 코끼리, 고양이, 기린부터 조금 생소한 몽구스, 저어새까지. 오늘은 서른세 마리의 동물 친구가 신나는 소풍을 떠나는 날이에요. 동물 친구들은 세수하거나 아침밥을 먹으며 소풍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어? 아직 쿨쿨 자는 친구, 똥 누는 친구, 쉬하는 친구가 보이네요. 서둘러요, 이제 곧 기차가 출발할 거예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인공 동물 친구는 누구일까요? 알 듯 모를 듯 정체를 숨긴 주인공이 &ldquo그중 하나가 바로 나예요.&rdquo라는 말을 반복하며 궁금증을 자아내요. 스무고개처럼 주어지는 힌트를 통해 꼭꼭 숨은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춰 봐요. 책장을 넘기며 생각하는 동안, 관찰력과 호기심, 상상력이 자연스레 자라나요.
작은 씨앗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을 위한 사랑스러운 그림책
귀여운 삼 남매가 자두를 먹고 있어요. 자두를 다 먹고 씨앗이 나오자 아이들은 씨앗을 심기로 했습니다. 사이좋게 옥상으로 올라가 화분에 씨앗을 심는 아이들. 하룻밤 자고, 신나게 놀고, 또 하룻밤 자고, 또 신나게 놀고, 또 하룻밤&hellip&hellip. 시간이 흐르고 문득 씨앗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진 아이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봤어요. 그러자 눈앞에 나타난 건&hellip&hellip! 어마어마하게 커다래진 자두나무였습니다. 삼 남매는 배불리 맛있게 자두를 따 먹습니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잔뜩 남은 자두 열매. 아이들은 이제 무엇을 하게 될까요?
방방이
방방이 위에서 신나게 놀던 하람이는 아빠를 부릅니다. 잠시 망설이던 아빠는 어느새 방방이 재미에 푹 빠집니다. 방방이 위에서 마구 뛰어 오르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은 모두 놀라 도망갑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방방이 놀이에 함께 빠져 볼까요? 리듬감 있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유쾌한 기분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사탕
&ldquo달콤한 사탕을
데굴데굴 굴리며 상상해 봐!
너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게 뭐야?&rdquo
내 손에 쥐어진 달콤한 사탕 하나. 이 사탕을 모두 녹여 먹을 때까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생각만으로도 달콤해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세요. 내 안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말을 걸어 올 거예요!
앞니가 흔들흔들
엄마도 처음이라 무서웠던 거지요?
보미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앞니를 빼고 자랑하지만, 엄마의 관심은 온통 쌍둥이 동생들에게 쏠려 있다. 엄마는 쌍둥이에게 첫 이가 돋아났다며 기뻐한다. 아빠도 마찬가지다. 앞니 빠진 보미를 칭찬해주기는커녕 못난이라고 놀리며 볼을 잡아당긴다. 오로지 할머니만 보미 편이다. 보미는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다. 특히 엄마의 사랑을.
쌍둥이가 보미의 스케치북을 가지고 놀자 짜증이 폭발한다. 보미는 쌍둥이에게서 스케치북을 빼앗다가 벽에 머리를 부딪친다. 이번에도 엄마는 울음을 터뜨린 쌍둥이만 달래준다. 보미가 달려갈 곳은 또 할머니 품뿐이다.
할머니가 시장에 가신 날 남아 있던 앞니가 또 흔들린다. 엄마가 보미의 이를 빼주려고 하지만, 자꾸 손가락을 덜덜 떨어 이를 실로 묶는 것조차 힘들어 한다. 엄마는 넷까지 센다고 말한 다음 셋에 이마를 콩 때려야 하는 것도 몰라 이를 묶자마자 실을 홱 잡아당겼다. 엄마가 처음으로 이를 빼 줬다며 으쓱해하자, 보미는 엄마를 꼭 껴안고 가만히 토닥여준다. 나도 처음 이 뺄 때 진짜 무서웠다며&hellip&hellip.
쌍둥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즈음 보미는 아랫니를 혼자서 뺄 수 있을 만큼 씩씩해졌다. 앞니가 없으니까 한 입 가득 물을 물었다가 멀리 내뿜을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할 만큼 훌쩍 컸다.
아빠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lsquo2018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rsquo
위협적인 그림과 천진난만한 글의 반전적 배치
이 세상 모든 부모는 어린 자식을 위해 밥을 벌어야 합니다. 밥을 버는 일은 늘 생명을 불살라야 하는 경쟁과 위기의 연속이지요. 적자생존의 법칙 아래, 모든 생명체는 자손을 통해 영원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아빠 새』는 독도에 사는 쇠제비갈매기가 주인공이예요. 아빠 쇠제비갈매기는 새끼를 위해 목숨을 건 사냥을 하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그 사냥감을 소중히 지켜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요.
작가 장선환은『아빠 새』를 창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독도의 쇠제비갈매기와 가마우지, 송골매, 괭이갈매기들의 생태를 관찰했어요. 그래서 『아빠 새』에 등장하는 독도의 새들은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이지요. 순식간에 장벽처럼 아빠 새를 둘러싸는 가마우지 떼들이나 공격을 가하는 송골매의 속도감 있는 송곳 자세 등은 공포가 느껴질 만큼 위협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적인 그림 위에 얹은 텍스트는 가히 반전적입니다. 텍스트는 애타게 아빠를 기다리는, 어서 먹이를 가지고 빨리 돌아오라는 새끼의 목소리이지요. 생명을 걸고 전투를 하는 아빠 새의 거친 호흡이나 날갯짓은 모두 묵음으로 처리됐어요. 『아빠 새』는 어른의 세계(그림)와 아이의 세계(텍스트)를 역설적으로 배치해, 주제의 전달을 꾀한 작품입니다. 유아들에게 부모의 헌신과 노고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도 분명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빠 새의 놀라운 용맹이야말로 새끼의 간절한 목소리 때문이라는 메시지랍니다.
졸려 졸려 크리스마스
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곰 가족이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준비해요. 곰은 겨울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지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겨울잠도 꾹 참아요. 서로 졸면 어떤 짓을 해서라도 깨워 주기로 했지요. 자, 맛난 케이크도 만들고(꾸벅꾸벅) 멋진 트리도 꾸미고(하~암) 반짝 전구도 켰어요(쿨~). 그런데 이걸 어쩌죠? 자꾸만 졸음이 몰려오는 걸요. 곰 가족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요? 무사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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