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극장의 비밀
말도 안 돼!
우리 할아버지 극장이 꿈을 갉아먹는 곳이라고?
수상한 아저씨가 극장 주변을 맴돌면서부터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
사람들의 꿈을 갉아먹는다는 괴상한 소문이 돌고,
밤마다 으스스한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
사건을 추적하던 아이들이 지하의 비밀 창고에서 맞닥뜨린
'그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극장을 둘러싼 수상한 사건을 파헤치면서
꿈을 탐구하는 '낀통 기획'의 통쾌한 모험담!
기자가 꿈이지만 기억력이 형편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우정이, 한붓그리기 챔피언으로 그림에 소질이 있지만 지나치게 내성적이라 따돌림을 받는 청록이, 무모하게 일 벌이기가 특기로 도무지 자기 꿈이 뭔지 모른다는 고민과 자책에 빠진 아름이. 세 아이는 아름이의 할아버지가 맡게 된 '꿈꾸는 극장'에 얽힌 으스스한 사건을 추적하던 중, 비밀 창고에서 예상치 못했던 물건을 발견한다. 그동안 극장을 둘러싸고 연쇄적으로 일어난 이상한 일들이 그 물건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된 아이들은 '낀통 기획'이라는 팀을 만들고 기지를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기에 이른다.
추리 동화로서의 쫄깃한 재미 속에 성장담을 알차게 녹여 낸 이 작품은 아이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면서 꿈의 가능성을 넓혀 나가는 모습을 통쾌하게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꿈을 찾는 과정은 곧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구하고 경험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넌지시 건넨다.
검정고무신
산골 마을에서 안정을 찾아가던 대광이네 가족은 엿장수 아저씨 사건으로 웃음을 잃고 맙니다. 사소한 오해로 독립운동가 한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자 대광이네 가족은 마음에 큰 빚을 지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를 잃고 절망적인 상황에 이릅니다. 하지만 유산처럼 남은 검정 고무신 한 짝을 소중히 간직하며 가족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동화는 '검정 고무신'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세대의 아픔과 희망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 팔봉은 고단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있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써내려 갔습니다. 지금은 검정 고무신을 찾아볼 수 없지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대광이의 마음은 고스란히 남을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편리한 기술이 좋기만 할까?
빠르고 편리한 기술사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해수욕장에 빠지면 드론이 날아와 구명용 튜브를 떨어뜨려 주고,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지능형 CCTV는 구급대를 출동시켜 사람을 구한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스마트 기술들이다. 그런데 이 기술들이 좋기만 할까? 옆집에 도둑이 드는 바람에 경찰은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코 파는 모습을 보고, 자동차 블랙박스에는 딴 생각을 하다가 전봇대에 부딪힌 형이 찍혔다. 해수욕장에는 구명 드론인 척 사람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드론이 난다. 모르는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빌려주었더니 해킹 앱을 깔아 개인 정보를 훔친다. 그렇다고 이 기술들을 포기하기에는 스마트 기술이 우리 생활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다. 어떻게 하면 편리한 기술들을 안전하고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그 시작은 의심 없이 믿고 사용했던 스마트 기술들의 다른 얼굴을 깨닫는 것이다.
특종! 수상한 기자들
기자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요?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는 어떻게 판단해요?'
'조작된 사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요?'
'광고인지, 기사인지 어떻게 구별해요?'
우리가 궁금했던 '팩트 체킹'부터 '대안적 사실',
그리고 '브랜디드 콘텐츠'까지!
지금부터 기자들의 감춰져 있던 30가지 비밀이 공개됩니다!
우리는 도대체 어떤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똑똑하게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기란 생각보다 어려워요.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SNS,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정보가 흘러넘쳐 어떤 것이 맞는 정보인지 틀린 정보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정보가 귀했던 시절보다 더 뉴스를 안 보기도 해요. 옛날 어른들 말씀에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려면 뉴스도 보고, 신문도 읽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말이에요.
우리가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뉴스 이모저모를 모두 알고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더욱 넓어지고, 비판적 사고도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어 줄 거고요.
그런데 요새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이 어떤 방송국이나 신문사를 크게 비난하기도 해요. 가짜 정보를 진짜 정보처럼 기사로 쓴 기자를 손가락질하기도 하고요. 또 공공의 이익이나, 대중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기업에 돈을 받고 기사를 쓰는 언론들도 많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진짜 친구를 만드는 관계의 기술
친구 사이를 무한 신뢰로 이어 주는 만능 가이드북
누구나 겪는 일이라서 괜찮다고?
내가 겪어도 별일이 아닐까?
한 번이라도 이런 '마음'이 들었다면, 반드시 이 책이 필요하다!
□ 뭐, 장난이었다고? 똑같이 해 줘 봐?
□ 아, 여기서 울면 안 되는데. 어떡하지?
□ 내 잘못은 아니지만, 그냥 사과부터 하자.
□ 그때 거절했어야 하는 건데. 아, 짜증!
□ 쟨 벌써 잊었나 보네. 친구가 뭐 저래?
□ 이거, 선생님한테 얘기하면 고자질인가?
친구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과 그 해결책을 재미있고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고민을 거듭한 흔적으로 가득하다. 한 가지 사례 아래 몇 가지 대응법을 동시에 제안해서 자신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해결책을 고를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읽기책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례들을 만화와 말풍선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각양각색의 사례만큼이나 다양한 캐릭터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통해, 당사자들의 기분이 어떨지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청소년 독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낼 것이다!
GMO: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할까?
GMO 수입 왕, 대한민국
우리는 GM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GMO는 유전자를 변형 또는 조작해서 만든 생명체를 뜻하는 영어 표현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유전자 조작 생명체라고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유전자 변형 또는 재조합 생명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는 GMO를 대부분 식품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즉 GMO를 먹는다는 뜻입니다.
유전자를 조작한 농산물을 먹는다니 어딘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듭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것도 무려 20년 전부터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세계에서 GMO를 가장 많이 먹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GM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다국적 기업은 인류의 고질적인 문제인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MO를 개발했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GMO가 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오히려 농가의 부담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고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GMO를 수입합니다. 심지어 GMO 종자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먹거리 문제는 우리의 삶과 직결되었으며, 평생 동안 먹는 만큼 철저하고 오랜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새로운 과학 기술은 그것이 먹거리와 관련이 되어 있든 그렇지 않든 관계없이 충분히 오랜 기간을 두고 검증하지 않습니다.
GMO도 그렇습니다. GMO를 개발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회수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산업화해서 이익을 거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GMO를 개발하는 다국적 기업은 현재 마련되어 있는 안전성 검사를 마치면 곧바로 승인을 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오는 GMO는 과연 안전할까요?
이 책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GMO를 객관적으로 서술했습니다. GMO가 무엇인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최근 과학적 연구와 경제적인 측면까지 고루 다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당장은 먹거리에 국한된 문제일 수 있지만 장차 의학 분야까지 널리 활용될지도 모르는 유전자 조작 기술의 안전성을 되짚어 보고, 어떻게 대처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이 책을 통해 GMO가 정말로 인류에게 이로운지, 꼭 필요한지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안녕, 우주
'우리의 삶은 한마디 말로도 바뀔 수 있을까?'
유머와 감정이 빛나는 2018년 뉴베리 대상작
1922년에 제정된 뉴베리 상은 매년 어린이 문학에 공헌한 작품과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뉴베리 상은 2018년 켈리의 세 번째 소설 『안녕, 우주』에 주어졌습니다. 켈리의 뉴베리 대상 수상은 아시안계로는 네 번째이고, 필리핀계로는 첫 번째 수상입니다.
이 작품에는 작가 켈리가 자주 다루는 주제인 다양성과 약자 괴롭히기가 등장합니다. 작가가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생활했던 경험이 투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 우주』에서는 악당이자 골목대장 같은 쳇 불런스가 소심하고 부끄럼 많은 버질을 괴롭히면서 결국 나머지 카오리와 발렌시아의 우주까지 충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심각하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작품은 유머러스하고 또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잘 그려져 있어서 쉽게 빠져 들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얼굴엔 미소를 그리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마침내 사랑스런(?) 우정의 시작을 엿보게 됩니다.
이번 실수는 완벽했어!
어떤 실수는 우리 삶을 훨씬 재미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11살 소년이 막대기로 휘젓던 음료수를 추운 밤 바깥에 내버려 둔 덕택에 막대 아이스크림이 탄생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동화책은 실수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특히 딴딴한 목표를 향해 우직한 노력을 쏟고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게 당연한 '천생 범생이'들에게 '실수하는 용기'를 전해 줄 성장 동화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 우등생, 페넬로페입니다. 올백 성적표를 받는 순간이 제일로 좋고, 연극 대본은 자기 대사 말고도 통째로 다 외워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 간식 쿠키를 먹을 때도 영양소 피라미드와 설탕 섭취 권장량을 일일이 신경 쓸 정도로 빈틈없는 성미이지요.
하도 진지해서 먹구름 같은 근심 걱정을 몰고 다니는 범생이가 주인공인데도 이야기 속에는 위트가 넘실댑니다. 사사건건 '그만'을 외치는 연출가 페넬로페와 개성 있는 악동들의 불꽃 튀는 연극 연습을 구경하다 보면 '잘못된 일이 차곡차곡 쌓이더니 오히려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단원에 다다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대신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빈곤 : 풍요의 시대, 왜 여전히 가난할까?
오늘날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빈곤 문제의 원인을 살피고 대안을 찾아봅니다. 과거에 영국 식민지로 식량 주권을 빼앗긴 인도가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현재에도 다국적 종자 기업 횡포에 인도 농부들이 속수무책 쓰러져가고, 공공재인 물을 다국적 기업에 넘겨 생존 위기에 처한 남아메리카 이야기, 세계적인 축제로 알려진 월드컵 때문에 살 곳을 빼앗긴 빈민들의 막막한 이야기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빈곤 문제를 살펴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우리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건강한 식량 주권을 가져서 경제 식민지에서 벗어나고, 공정 무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모두의 공정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가 잘못된 정책을 내세우지는 않는지 감시할 수 있는 시민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하는 등, 빈곤 문제를 없애는 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전합니다.
여기는 함께섬 정치를 배웁니다
함께섬에서 배우는 정치의 참의미
함께섬은 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영토', 아이 29명과 어른 127명인 '국민', 간섭 받지 않고 나랏일을 결정할 수 있는 '주권'이 있는 나라예요. 그런데 요즘 함께섬에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함께섬을 다스리는 딱딱왕이 태풍에 무너진 항구를 동쪽 바닷가에 지으라는 거예요. 항구는 예전부터 서쪽 바닷가에 있었는데 말이죠. 고집불통 딱딱왕의 명령에 맞서 함께섬 사람들은 스스로 나랏일을 풀어 보기로 해요. 다수결로 의견을 정하고, 모두 함께 지킬'법'을 만들고, 투표로 대통령을 뽑고, 대통령이 나랏일을 잘하는지 감시하는 제도를 만들었죠. 그 과정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함께섬 사람들은'정치'의 참 의미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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