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일찍이 신문사에서 편집·기획 업무를 담당하다 기업관리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현재 편집자로 일하면서 경제 경영·처세와 관련된 작품을 출판하고 있다. 상업 관리, 리더십·성공학·경제 경영·처세 장르에 뛰어난 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많은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대표작인 『온주상인의 돈 버는 비결』, 『호설암』, 『온주 사람 따라 돈 벌기』, 『100가지 참을 인』, 『실사구시 제왕 시리즈』, 『중국 발견』은 국내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온주상인의 돈 버는 비결』은 중국 내에서 온주 열풍을 일으키기도 한 허쥔은 지금도 열정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한번은 내가 친구와 함께 한 무리의 늑대를 발견했는데, 대략 20~30마리는 되어 보였습니다. 그때 나는 탄환이 충분했기에 우리가 적어도 열 마리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열 마리라고는 해도 절대로 작은 수는 아닙니다. 친구가 먼저 총을 쏘아 한 마리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늑대 떼는 우리를 발견하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산 계곡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우리는 사냥개를 데리고 말을 몰면서 늑대를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한참을 달리고 나서야 조금씩 늑대 떼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다시 총을 들어 사격을 하려고 할 때, 세 마리 늑대가 갑자기 멈추어 서면서 고개를 돌려 우리를 마주보았습니다. 당시 우리는 잠시 그곳에 멍하니 서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세 마리 늑대가 멈춘 곳은 바로 산마루였습니다. 다른 늑대들은 이미 산마루를 넘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 초가 지난 후 나와 친구는 연속해서 몇 발을 쏘아 세 마리 늑대를 죽였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이 세 마리가 모두 건장한 늑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늑대 무리의 수령인 듯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우리는 그들이 자신의 무리가 충분히 도망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