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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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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어슐러 K. 르 귄 저 / 서정록 역 | 시공사 | 200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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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88g | 153*224*30mm
ISBN13 9788952716910
ISBN10 895271691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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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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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정록(徐廷綠)
1955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졸업 후 동학사상에 심취했으며, 김지하 시인, 무위당 장일순 선생을 따라 한살림 운동을 했다. 현재는 한국고대문화사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역서로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열린책들, 198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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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주기에 맞춰 '발정'하는 성의 주기

성의 주기는 평균 26일에서 28일이다(그들은 대체로 26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달의 주기에 맞추려는 생각에서인 듯하다). 21일 또는 22일 동안 각자는 성적으로 활동이 없는, 잠재상태의 '소머'이다. 18일째 되는 날 뇌하수체의 작용에 의해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며, 22일째 또는 23일째 되는 날 각자는 '케머', 즉 발정기에 들어간다. 케머 첫 단계(카르하이드 말로 '세헤르'라고 한다)에서 그들은 완전한 자웅동체를 유지한다. 성의 발현과 발정은 격리 상태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세헤르' 때 만일 혼자 있거나 케머 중인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 않으면 성적 결합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성적 충동이 너무 강해서 그것이 그의 인격을 완전히 지배하며, 그 밖의 모든 충동을 억누른다. 케머 중인 파트너를 찾으면 호르몬 분비는 그들 중 한 사람이 남성호르몬 또는 여성 호르몬에 지배될 때까지 더욱 자극(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분비? 냄새?-이다)된다. 생식기는 팽창하거나 수축하며, 상대의 변화에 흥분한 파트너는 자동적으로 다른 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가끔 케머 상대에게 동일한 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 (...)

일단 성이 결정되면 케머 기간 동안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 케머의 절정기(카르하이드 말로 '소케머')는 이틀 내지 닷새 동안 계속되며, 성적 충동과 능력은 최고조에 달한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갑자기 끝나 버리는데, 만일 임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각자는 몇 시간 이내에 '소머' 단계로 돌아온다(메모 : 오티에 님은 이 '네번째 단계'가 월경 주기와 일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기는 새로 시작된다. 만일 여성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활동은 계속되며, 8,4개월의 임신 기간과 6개월 내지 8개월의 수유 기간 동안 여성의 성은 유지된다. 소머 때처럼 남성의 성기는 수축되며 가슴은 약간 부풀고, 골반은 커진다. 수유기가 끝나면 여성은 다시 소머로 돌아가며 다시 완전한 남녀동성이 된다. 생리적 습관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여러 명의 아이를 둔 엄마가 여러 명의 아이를 둔 아버지가 될 수도 있다.(...)

캐머가 늘 똑같은 파트너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파트너는 가장 일반적인 관습인 것 같긴 하지만, 도시의 케머 하우스에서는 그룹이 형성되기도 하고 그럴 경우 그룹의 남성들과 여성들 사이에 집단성교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보다 극단적인 행태는 케머를 맹세하는 관습인 '오스쿄머'이다. 이는 일부일처제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법적인 규제는 없으나 사회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매우 전통 있는 엄격한 제도이다. 카르하이드의 부족 마을 그리고 영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일부일처제에 기초해 있다. (...)

우리들이 잠깐 본 것이나 추측한 것만으로는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없는 남녀동성의 여러 측면들이 있다. 케머 현상은 물론 우리 조사대원 모두를 열광시켰다. 그것은 우리들에게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어떤 것이지만 명백히 게센인들의 생활방식을 지배하고 있다. 그들의 사회구조, 산업, 농업, 상업의 경영 방식 그리고 주거지의 규모와 대화 주제 이 모든 것이 그들의 소머-케머 주기에 맞춰 형성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은 한 달에 한번씩 휴가를 낸다. 케머 기간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도 일을 강요당하지 않는다. 가난한 자든 이방인이든 케머 하우스에 들어갈 수 있고 모든 것이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고통과 정열의 축제에 길을 내준다. 그래도 이런 것들은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우리가 정작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생애의 5분의 4의 기간 동안은 이 사람들이 성적으로 전혀 고무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섹스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지는 충분하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게센의 사회는 그 일상적 기능에 있어서나 그 지속성에 있어서도 성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 pp 128~131
<고려할 점> : 누구든 원하는 것은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얼른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러나 그 심리적 효과는 매우 크다. 오티에 님이 말한 것처럼 17세에서 35세 사이의 모든 사람들이 '해산에 매여' 있다는 사실은 역으로 이곳에서는 어느 누구도 다른 세계의 여성들처럼 생리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완전히 '출산에 매이는' 일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부담과 특권을 거의 동등하게 나누어 갖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선택에 대해 똑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세계 남성들처럼 그렇게 자유로운 남성은 하나도 없다.

<고려할 점> : 아이들은 어머니나 아버지에 대해 정신적, 성적 관계에 매여 있지 않다. 행성 겨울에 오이디푸스에 관한 신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려할 점> : 상대방의 동의 없는 성교나 강간은 없다. 인간 이외의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성교는 상호욕구와 동의가 있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관계는 불가능하다. 물론 유혹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해야 한다.

<고려할 점> : 이른바 인간성에 대한 강한/약한, 보호/피보호, 지배/순종, 주인/노예, 능동/수동 따위의 이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고를 하는 데에도 이원론에 대한 경향은 이곳에서는 그 정도가 낮거나 둔화되어 있는 듯하다.

<최종 결론> : 여러분이 게센인을 만난다면 남자와 여자가 있는 양성사회에서 하듯 행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같은 성 또는 반대성 사이의 양식화된 즉 남녀간의 상호작용을 기대하고 그들에게 남자 또는 여자의 역할에 상응하는 행동을 강요하는 것이다. 우리의 사회적, 성적 상호작용이 보여주는 그러한 양상은 이곳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타인을 남자와 여자로 보지 않는다. 사실 우리의 상상력으로 이것을 받아들이기란 힘든 일이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를 봤을 때 우리는 맨 먼저 무엇을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 pp 132~13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무대는 ‘겨울’이라 불리는 행성 ‘게센’. 눈과 얼음에 둘러싸여 있는 이 행성에는 남녀양성의 독특한 생물학적 특징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살고 있다. 아마도 수만 년 전 지구인들이 이곳 원주민들을 지배할 때 이루어진 생물학적 실험의 소산으로 보인다. 게센인들은 26일을 주기로 ‘케머’라는 발정기를 갖는데, 남녀양성인 그들은 이때만은 남자와 여자의 성으로 발현되며, 임의로 성을 바꿀 수 있다.

이야기는 에큐멘력(曆) 1491년 44일, 게센과 외교관계를 맺으려고 단신으로 행성 ‘겨울’을 찾아온 우주연합 에큐멘의 사절 겐리 아이가, 봉건적인 정치조직을 갖고 있는 카르하이드 국왕에게 인류의 협동과 연대를 목표로 하는 우주연합 에큐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왕의 귀’로 불리는 총리대신 에스트라벤은 우주연합 에큐멘에 대한 겐리 아이의 설명에 감동을 받아 적극적으로 왕에게 에큐멘과의 교류를 권하지만 자신의 권력이 약화되는 것을 두려워한 국왕 주변의 인물들은 오히려 총리대신 에스트라벤을 추방해 버린다. 한편 겐리 아이는 행동이 어려우면 대신 정보를 수집하라는 에큐멘 학교의 가르침에 따라 게센의 지배적 종교단체 한다라교에 접근한다. 한다라교 예언자의 예언은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이에 흥미를 느껴 비상금으로 가지고 간 루비 2개를 주고 에큐멘과 게센인들의 동맹이 가능할지에 대해 예언해 줄 것을 예언자 파세에게 의뢰한다.

한편 카르하이드로 돌아온 겐리 아이는 자신의 지지자인 에스트라벤 수상이 추방된 상황에서 카르하이드와 교섭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카르하이드의 경쟁국인 바다 건너의 오르고린으로 건너간다. 그러나 중앙집권국가인 오르고린은 형식적으로는 ‘친교그룹’이라는 각 지역자치단체의 대표인 ‘코멘살’로 구성된 33인 위원회에 의해 통치되지만 실제로는 비밀정보국 사르프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결국 겐리 아이는 카르하이드에서 추방된 후 이곳에 와 있던 에스트라벤의 도움을 받아 오르고린 정부를 움직이려 하지만 사르프의 음모에 의해 강제수용소인 ‘자원농장’에 갇히고 만다.

이 농장에서 에스트라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겐리 아이는 에스트라벤과 함께 장장 1,300킬로미터나 되는 고브린 빙하지대를 갖은 고생 끝에 81일 동안 통과해 카르하이드로 귀환한다. 혹독한 날씨의 빙하지대를 통과하는 동안에 게센인 에스트라벤과 지구인 겐리 아이는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피어난다. 카르하이드에 도착한 겐리 아이는 에스트라벤의 희생으로 마침내 행성 ‘겨울’과 동맹을 맺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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