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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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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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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82g | 145*210*20mm
ISBN13 9788954619608
ISBN10 895461960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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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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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만이 소설가가 어떤 사람일지 상상하는 건 아니다. 때론 소설가 역시 독자가 어떤 이들일지 생각한다. 이 단편들을 쓰면서 늦은 밤 열한시 어딘가로 춤추러 가고 싶었지만 혼자 침대에 걸터앉아 밤을 보내야 하는 이들을 떠올렸다.

밤 열한시부터 새벽까지 침대에서 읽을 수 있는 소설집을 만들고 싶었다.

어쩌면 나는 여덟 편의 단편소설이 아니라 이야기로 흘러가는 여덟 개의 오래된 춤곡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

(……)

책에게도 운명이란 게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이 얇은 한 권의 소설책이 누군가의 머리맡에서 교양 없는 애완동물로 오래도록 살아가길 바란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는 매일매일 버려지는 기억.
나는 아내를 오늘 처음 만난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녀가 나의 아내라는 건 한낱 오해일지도 모른다. 날이 밝으면 우리는 사라진다. 해가 지면 우리는 낮의 사람들이 내버린 쓸모없는 기억으로 태어난다. 볼품없고 육체가 갖추어지지 않은 기억. 어제와 다른 기억. 우리는 그 텅 빈 여백을 채우려 사람들에게 달라붙어 감정과 몽상의 체액을 먹는다. 해가 뜨기 전까지 수많은 타인의 기억이 내 안에서 뒤섞이면 어느새 스스로를 살아 있는 인간으로 믿게 된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내 것이 아닌 경험이 생각하는 머리와 뜨거운 심장으로 자라난다. 하지만 날이 밝고 눈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이 명백하게 모습을 드러내면 아무것도 아닌 나는 사라진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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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나에게 부족했던 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연기력이었군.”

삶을 위한 연기는 고단하다. 우리는 아무도 없는 거울 앞에서도 연기를 위한 표정관리를 해야 한다. 퇴근길에서, 손님 없는 포장마차에서, 지하철 제일 마지막 칸에서 가끔 맨얼굴을 만나지만 그건 그저 낯선 타인의 얼굴일 뿐이다. 자신의 맨얼굴은 볼 수가 없다.
문학동네소설상을 기 수상한 박진규의 첫 소설집에는 우리들이 잊고 있었던 맨얼굴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내를 잃고 그리워하는 남자, 체액을 빨고 다니는 흡혈귀 같은 존재들, 굴절된 여인, 자살한 영혼들을 잡으러 다니는 요원들까지. 알레고리로 가득 차 있지만 한 꺼풀만 벗겨내고 읽으면 잊고 있던 우리들의 맨얼굴들이 드러난다. 속살을 감추고도 속살을 까발릴 수 있는 작가의 재주는 한국 젊은 문학에 있어 축복이다.
일찍이 마이너리티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바 있는 박진규가 이번에는 알레고리로 무장한 근사한 한 장의 레이블을 가지고 나왔다. 트로트에서부터 포크와 록 그리고 재즈까지 각양각색의 여덟 곡이 들어 있는 이 레이블은 우리를 흥분케 하고 흥겹게 만들다가 결국엔 곰곰 생각하게 만든다.
박성원(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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