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초등학교 2학년 때 통지표 고쳤다가 어머니에 들켜서 종아리에 피가 철철 나도록 회초리로 맞고 집 밖으로 쫒겨나 울타리 밑에서 밤새 모기에 뜯기면서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등산 다니는 동무들을 사겨 이산 저산 돌아다니느라 전기 대학 입시에 낙방하고 후기 대학에 갔다.

입학하자마자 대학도서관에 가서 세계문예대사전을 대출 받아 “앞으로 내 이름이 이 자리에 올라가야 한다”고며 자기 손으로 “송 현”라고 볼펜으로 적었다.

그 이후로 여러 분야를 공부하면서 순간순간 온 몸으로 치열하게 살았다. 낮에는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밤에는 시와 동시를 쓰고 소설과 동화도 썼다.

서른 한 살의 젊은 나이에 공병우타자기주식회사의 대표이사가 되고, 박 정희 독재 정권 때, 중등학교 교사로 최초로 유신 반대 삭발을 하였고, 그는 한글 기계화 글자판 통일을 위해서 한글 타자기 발명가 공병우 박사와 함께 투쟁했다.

출. 퇴근 길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를 듣지 않으려고 버스를 타면 창밖의 간판과 도로표지판 글자꼴을 10년 동안 쳐다보며 연구한 끝에 “한글자형학”을 출간하여 새로운 학문을 창시하였고,

KBS라디오에 “송 현 인생칼럼”을 채널 23 C/A텔레비전에 “영재교실” MC를 하고, 서울예술신학교 문창과 교수를 하고,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에 결혼정보관리사 과정을 개설하여 주임교수가 되고,

“여성중심의 사랑 이론”을 발표하여 십만 여명의 팬이 생기고, 그의 사랑과 삶을 KBS TV 인간극장에서 5부작으로 방송하고,

정신세계의 유목민을 가르치는 무향자연학교와 한글기계화박물관을 건립하려고 동분서주하면서,

책을 약 60여권을 쓰는 등 미친듯이 살다보니 연합뉴스 2007년판 한국인물사전에 이름이 올랐다.

현재 한글문화원장, 한국라즈니쉬학회장, 브레이크뉴스 주필로 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