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철수 씨는 지금 삶의 무질서를 경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왜 작은 사건들 속에서 무질서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엔트로피라는 무서운 무질서 에너지는 당신을 끊임없이 눈앞에 발생하는 모든 사건 앞에 굴복시킨다. 마치 도미노처럼 한 개의 사건이 끝나면 연속적으로 당신 앞에 불편한 사건들을 늘어놓는다.
엔트로피는 무질서다.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세계는 엔트로피 무질서상태에서 서서히 죽어간다. 직장인 철수 씨는 하루 종일 작은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증에 시달린다. 철수 씨는 그저 모든 삶이 애초부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는 자신이 엔트로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직장인 철수 씨의 꿈은 그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인간은 자각하지 못하면 엔트로피 무질서를 벗어날 수 없다. 엔트로피 상태의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가장 처음 겪는 사소한 사건에 반응한다. 그리고 진짜 나를 잃어버린 그 상태로 그저 작은 사건들 속에서 세상을 보게 된다.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현실의 부정적이고 엔트로피적인 작은 사건 속에 깊게 개입한다. 또한 현실에 불평불만하면서 끊임없이 현실 속에서 작은 사건과 사고를 만들어나간다. 자기 일에 열심히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작은 사건과 사고들을 달고 산다. 무서운 것은 현실 속에 매몰되어서 작은 사건 속을 헤매고 있는 시간은 내가 죽어있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나의 꿈이 작가라고 가정해보자.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매일 쓰고, 읽고를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런데 닭 한 마리 공짜로 주는 스티커 10장 잃어버렸다고 스티커 찾느라고 시간을 허비하고, 낙담하고 있다면 현실 속 사소한 사건 때문에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꼴이 되어버린 바보가 된다. 이 예와 같은 경우는 우리 일상에서 너무도 많이 발생한다.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현실이 던져주는 작은 사건의 미끼에 낚여서 살아간다.
소탐대실 하지 말아야 한다. 현실의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을 쓰면 결국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 집안 청소만 열심히 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집이 좀 더러워도 정말 해야 할 것은 미래를 위한 진실 된 노력의 시간을 최대한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남에게 꿔준 돈 100만원은 못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돈을 못 받게 되었을 때 구차하게 집착하면 당신 일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실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실패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 쉽게 감정이입해버리고 작은 이익도 모두 가지려고 한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면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소한 일에 자꾸 신경을 쓰면 성공에 꼭 필요한 절대적 노력 시간이 파괴된다. 하루 2시간이상 미래를 향한 절대적 노력 시간이 없으면 도태 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당신 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사소한 엔트로피적 일일 뿐이다. 사소한 일이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사소한 일에 당신이 너무 깊게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현실의 작은 사건과 사고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면 우선 그 사건과 사고로부터 발목을 빼야한다. 그래야 진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보이기 시작한다.
당신의 주인은 누구인가. 당신에게 명령하고 행동을 하게 이끄는 주체는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만약 아침에 늦잠을 자서 회사 출근시간이 늦어졌다면 몸과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 순간부터 당신 행동을 제어하는 주체는 회사에 늦기 싫은 무질서한 강박관념이다.
오늘 업무량이나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걱정과 하기 싫은 마음이 가슴속에 가득하다면 당신을 제어하는 주체는 진짜 나가 아닌 피하고 싶은 소극적이고 무질서한 나 일 뿐이다. 누군가를 의심하고 있다면 의심하고자 하는 생각이 나를 제어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나 아닌 다른 나(무질서)가 나를 지배하고 있는 현상이다. 우리는 하루 종일 잡념과 외부적 자극으로 인해 나의 몸과 마음에 진짜 주인노릇을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 폰을 쓰고 있다면 사실은 스마트 폰이 주인이 되어서 나를 제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스마트 폰을 활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스마트 폰이라는 감옥 속에서 만들어진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진짜 나가 나의 몸과 마음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나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나를 현실이라는 장벽 속에 넣어두는 모든 현상은 결국 부정적 감옥 속으로 들어가는 행위다. 의심, 분노, 증오, 원한, 불안, 나만 고생하는 느낌, 열등감, 우월감, 권위 의식은 나의 몸과 마음을 부정적으로 제어하고 나를 고립시킨다. 부정적 에너지가 모아지면 반드시 부정적 현상들이 내 눈앞에 현실화 된다. 마음속에서 긍정적이고 활기찬 진짜 나가 주도권을 잃고 부정적 작은 나가 활개를 치고 있다면 앞으로 당신은 상당히 우울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진짜 나는 미래의 꿈과 풍요로움을 이야기 하며 매사에 감사하는 긍정적 나의 모습이다. 결국 매 순간 인간의 마음은 조삼모사 한다. 간사하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속물적 마음을 따라 가서는 안 된다. 항상 지금 하는 행동이 부정적 생각의 결과물인지 긍정적 생각의 결과물인지를 인식해야 한다.
본인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자신의 "내면의 질서"가 세워졌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온갖 '좋은 것'들이 유혹하는 외부의 무질서 속에서 진정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고 그에 맞추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면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네트로피 2.0」은 이런 "내면의 질서와 역량"이 무엇이며 어떻게 갖출 수 있는지 명쾌한 메시지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네트로피가 엔트로피를 반드시 이길 것이다. 김정태(<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저자)
흐트러진 생활, 무절제한 삶을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사람들은 무질서의 굴레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네트로피 2.0」에서는 그러한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질서를 찾고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백진현(한국증권금융 기획부문장)
이 책을 읽는 그 순간, 끔찍한 현실과 마주 보게 될 것이다. 바로 ‘자신’이라는 현실을 말이다. 김상현(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