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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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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 김수환, 노무현 등 세상을 사랑한 39인의 따스한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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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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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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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1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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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동성중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렸다. 그곳에 김 추기경의 자화상도 전시되었다.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쓱쓱 그린 것 같은 자화상 밑에는 ‘바보야’라고 쓰여 있었다.
김 추기경은 왜 자신을 바보라고 했을까?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하느님은 위대하시고 사랑과 진실 그 자체인 것을 잘 알면서도, 마음 깊이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좀 더 깨닫지 못한 자신을 볼 수 있는 힘, 좀 더 사랑하지 못한 자신을 볼 수 있는 힘이 진짜 바보의 힘이다.
시인 윤동주를 좋아하면서도 부끄러운 것이 많아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하는 「서시」를 애송시로 감히 읊어볼 생각도 못했다는 바보, 다른 이들이 흘러간 역사로 기억하는 5?18 영화를 마음이 아파 차마 볼 수가 없다는 바보, 독일에 유학 갔을 때 파송된 광부와 간호사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학위를 끝내지 못하고 돌아온 바보.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 감시에 시달려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도, 인간적인 분노와 씨름하면서도, 그는 어떻게든 이 세상을 한 뼘이라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던 위대한 바보였다. --- p.15 「고마움을 전하세요 _김수환 편」 중에서

노무현에게 ‘바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2000년의 일이다. 떨어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또다시 부산 출마를 선언한 그를 보며 한 누리꾼이 통신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번만은 노무현만이 바보가 아니라 그 지역구의 유권자들도 같이 바보이기를 바라고 싶다. ‘바보 노무현’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바보 같은 부산 시민들! 노무현 바보! 부산 시민 바보! 그리고 나도 그 바보의 대열에 끼고 싶다.”
예정되었던 낙선의 고배를 마신 노무현은 그 누리꾼에게 편지를 보냈다. “제가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제가 헛되게 산 게 아니구나, 제 선택은 옳았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는 옛말이 있지요. 우리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제게 무엇을 바라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p.23 「자신에겐 엄하고 타인에겐 너그럽게 _노무현 편」 중에서

사람들은 박애주의자이자 뉴욕 문화계의 명사로 유명한 브룩 애스터 여사를 ‘자선의 여왕’ ‘비공식 뉴욕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름으로써 존경을 표현하곤 했다. “돈은 비료와 같아서 여기저기 뿌려줘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평생 실천한 그녀는 남편 빈센트 애스터가 남긴 유산 2억 달러(1800여 억 원) 전체를 뉴욕의 문화 관련 단체, 환경 운동 단체, 소외 계층 지원 단체들을 육성하는 데 아낌없이 쾌척했다. (……)
그녀는 물질만 기부한 것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실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이름 석 자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문화계, 정치계, 경제계 등의 유명 인사들과 절친했지만, 길거리의 낯선 사람이나 자신이 소유한 빌딩의 문지기를 대할 때도 친구인 영국 여왕에게 하듯이 편안하고 친절하게 대했다. 인간은 신분이나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함을 몸소 보여주었던 것이다.
--- pp.28~29 「당신이 할 수 있는 기부를 하세요 -브룩 애스터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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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삶이 무엇인지 따스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책
몇 년 전, 아내에게 핀잔을 들은 적이 있다. 아들과 딸, 누님들과 아내 앞으로 공개 유언장을 썼기 때문이다. 타박하는 아내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유언이란 것을 쓰고 나니 많은 이로움이 생겼다. 살아오는 동안 내가 잘못했던 주변 사람들 얼굴도 하나씩 떠오르고, 고마운 사람도 떠올랐다. 그리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좀 더 깊은 고민도 해보게 되었다.
유언은 죽음이 임박했을 때 남기는 말이기도 하지만, 젊어서 미리 하는 유언은 남은 생의 이정표가 되어 준다. 저자들의 말대로 ‘살아갈 날의 지향점이며, 삶의 나침반’이 되는 것이다. 강연 등의 공적인 자리든, 사적인 만남을 통해서든 젊은 시절에 유언을 써보라고 권하는 이유다.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은 유언이 갖는 중요성과 행복하게 잘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따스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다이제스트 같은 책이다. 우리 역사에 큰 획을 긋고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한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대통령, 나눔 정신을 온 몸으로 실천한 브룩 애스터 여사와 유일한 박사, 자신을 죽인 괴한을 용서한 레오넬라 수녀 등의 삶은 깊이 새길 만하다.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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