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와 신디 부부는 신디의 병든 아버지를 만나러 세 아이를 두고 잠시 집을 떠나야 할 상황에 놓인다. 부부가 임시 베이비시터로 선택한 사람은 바로 바브의 동생인 벅. 그는 실직자에, 미혼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삼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항기 많은 청소년 티아와 입이 거친 두 악동 메이지와 마일즈는 괴짜 삼촌 벅을 환영하지 않는 눈치다. 집안 살림은 엉망이고, 아이들의 학교 등교 준비도 너무 버거운 벅.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괴짜 행동을 펼치는 벅 삼촌과 말썽꾼 아이들의 좌충우돌 동거동락이 펼쳐진다.
괴짜 삼촌과 말썽꾼 조카들의 일상을 그린 가족 코미디. 주인공 벅 역을 맡은 존 캔디는 <나홀로 집에><쿨 러닝>등에 출연한 캐나다 출신 배우로 코믹 연기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배우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캐나다 베이컨>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작품 중에서도 웃음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대표작이 바로 <아저씨는 못말려>이다. 또한 <나홀로 집에>시리즈의 스타인 맥컬리 컬킨의 아역 연기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감독을 맡은 존 휴즈는 <나홀로 집에 1,2,3><34번가의 기적><101 달마시안>등 여러 편의 각본을 쓴 작가이자 명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결혼의 조건><내 사랑 컬리 수><자동차 대소동>등을 연출한 그는 이 작품에서도 아이들과 어른들의 코믹한 대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