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웹사이트는 검색 엔진에서 어떻게 작동할까? 어떤 작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 책을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 이 책은 주요 검색 엔진에서 타게팅되고 주목할 만한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단계적인 안내를 해줄 것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비밀도, 속임수도 없다. 그저, 더할 나위 없는 현실적 충고와 여러분이 원하는 곳에 위치하게 하기 위한 분명한 방법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이 과정 속에서 재미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주요 고객은 어떤 사람일까? 전통적인 광고업체는 고객의 유형을 인구통계학적으로 설명할지도 모른다. 18세에서 24세 정도? 여자 또는 남자? 부유한지 아닌지? 그러나 검색에서의 초점은 매우 다르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회사나 제품, 서비스, 웹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이미 찾고 있는 사람보다 더 완벽히 타게팅된 사용자가 있지 않을까? 물론 그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내서, 분명하게 타게팅된 메시지를 전달한 다음, 그 사람들이 메시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 위치에 두는 요령은 있다.
‘검색 엔진 최적화(SEO)’는 검색 엔진에서 웹사이트의 순위를 개선하는 폭넒고 다양한 업무를 모두 포괄한다. 아마도 메타 태그나 링크 미끼, 페이지랭크 등 SEO에 대한 구호를 몇 가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묶어서 의미 있는 덩어리를 만들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저자 서문」 중에서
검색 엔진 최적화라는 말은 우리에겐 여전히 생소한 단어지만, 검색 광고, 블로그, 소셜 마케팅 등 검색과 인터넷상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 전반까지 확장되고 있다.
인터넷상의 마케팅을 떠올릴 때, 검색 엔진을 통한 일차적인 검색 노출 단계를 거쳐, 블로그, 쇼핑몰, 검색 광고, 더 나아가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접점을 넓혀 간다면 인터넷은 또 다른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
화려하게 플래시로 도배된 사이트를 만날 때마다,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되기 위해 동일 의미의 키워드로 도배된 블로그를 볼 때마다 아직도 검색 엔진 최적화의 길은 멀다는 걸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포털 검색이 주류가 된 한국의 검색 시장에서도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미 한국의 검색업체들도 십 년 이상의 경험이 쌓이고 있고, 좋은 사이트와 좋지 않은 사이트, 스팸으로 작성된 리뷰와 사용자에 의해 직접 작성된 리뷰를 구별하고 있다. 자체적인 노하우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포털의 검색결과 안에서도 블로그 검색, 이미지 검색, 쇼핑 검색, 로컬 검색 등 다양한 사용성을 갖는 버티컬 검색에 대한 사용성 확보도 힘쓰고 있다. 위치 정보, 사용자의 리뷰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가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미 트렌드가 되어버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마케팅 최적화 또한 하나의 소통의 축이 되어 가고 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은 기업 마케팅의 한 방식으로 새로운 돌출구가 되고 있고, 이미 대다수의 대기업들은 자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적인 트렌드의 변화도 이러한 기회를 가속화하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대응하기 위한 HTML5 기술, 검색결과 속도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구글의 인스턴트 서치의 사용자 경험, 한 명의 사용자가 한 가지 이상의 기기로 접속해야 하는 상황에 맞는 개인화, 모바일과 함께 주요한 서비스에서 빠지지 않는 지오타케팅 등은 사용자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고민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단방향적인 마케팅 영역을 상호적인 영역으로 바꾸고 있고, 복잡해진 사용성을 기반으로 최적화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단순한 키워드의 나열, 멋진 이미지로 장식된 사이트에서 생성되는 컨텐츠는 그 매력을 다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복잡했던 개발 환경을 단순화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과 모바일 최적화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다. 홍보의 영역이 정보의 영역이 되고 그 정보를 통해 검색 사용자들에게 다가설 때 검색을 통한 마케팅 영역의 첫걸음을 걷는 셈이다.
검색 엔진 최적화는 전문가만이 하는 일은 아니다. 키워드에 대한 약간의 지식, 엔지니어를 설득시킬 논리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정보를 스팸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열의에서 시작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책은 그 단계를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성적인 생각과 감정적인 생각을 교차하면서 책을 읽는 독자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해준다.
이 책은 검색 엔진 최적화를 고민하는 모든 분에게 '어렵지 않다!', '당신도 도전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용기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