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모드 몽고메리 Lucy Maud Montgomery 1874.11.30~1942.04.24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설가다. 두 살이 채 안 되었을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가 재혼하자, 그는 캐빈디시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표작인 『빨간 머리 앤』은 바로 외조부의 농가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다. 10살 때에 가을이라는 시를 쓰고, 15살 때에는 샬럿타운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는 등 작가로서의 재능을 보였다. 몽고메리는 소설 『빨간 머리 앤』에 등장하는 사범 학교인 퀸즈 학교의 모델이 되는 샬럿타운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대학교와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생활을 했다. 24세 때인 1898년 외할아버지가 별세하자 외조부모가 꾸리던 우체국 일을 돕기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갔다. 신문과 잡지에 글을 써서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진 후 데일리 에코 석간신문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장로교 목사인 맥도널드 목사와 약혼했으며, 우체국 일 때문에 결혼은 미루었다. 첫 작품은 1908년 발표한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이었다. 본래 이 작품은 출판사에서 외면받았지만 낭만적인 내용에 매료된 독자들의 호응 덕에 『에이번리의 앤』 등의 후속 작품까지 나왔고, 나중에는 친구 길버트와 결혼하여 아이들을 둔 중년 부인으로서의 앤까지 만들어졌다. 1911년 외할머니의 별세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우체국 일을 그만두고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했다. 1942년 그녀가 토론토에서 죽은 후, 남편인 R. E. 맥도널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그의 원고를 정리하여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