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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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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210*297*30mm
ISBN13 9791159016011
ISBN10 115901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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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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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만남도 그렇지만 도시와의 만남도 마찬가지이다. 특정한 시기에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만나야 모든 것이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푸껫이란 곳을 유학 시절 가족과 함께 간 적이 있다. 차를 가지고 갔는데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야 닿았다. 첫날은 이미 날이 저물어 그냥 호텔로 들어가 쉬기로 하고 이튿날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관광 지도를 들고 호텔 카운터에 가서 가 볼 만한 곳을 다섯 군데만 추천해달라고 했다. 호텔 직원이 추천해준 1순위가 바로 빠떵 해변이었다. 차를 몰고 호텔을 나와 조그만 언덕을 넘어서자 빠떵 해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때의 경이로움을 나는 아직 잊을 수 없다. 차를 도로 갓길에 세우고 우리 가족은 빠떵 해변을 내려다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리고 그날은 다른 곳은 일체 포기하고 하루 종일 빠떵 해변에서만 보냈다. 그런데 며칠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생각해보니 내가 빠떵 해변을 처음 간 것이 아니었다. 몇 년 전에 태국 대학생 예술 경연대회가 푸껫에서 열렸었는데 그때 지인의 권유로 따라갔다가 빠떵 해변에서 한나절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단순한 태국의 해변가였을 뿐 어떤 특별한 감흥도 없었다. 나중에 태국에 오는 외대 후배들에게도 관광코스로 푸껫의 빠떵 해변을 추천했는데 다녀
온 친구들 대부분이 그저 그렇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어디를 가더라도 천시(天時) 즉, 하늘이 정해준 시간이 있다는 막연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독일어를 가르치는 이른바 “독일어 선생”의 삶을 살아온 지 정말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독일어를 공부한 덕분에 이제는 “독일어를 잘 아는” 전문가로서 주위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스스로 판단해도 “최소한 필요한 만큼은 독일어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오래전에는 “독일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 신분으로서 한창 독일어를 배우고 익히던 시기가 있었음은 당연하다. 이 시기를 되돌아보면 독일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
(특수한 교육 여건을 전제로 하는 실용 회화나 청해 등의 영역은 차치하더라도) 단지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자신하던 문법과 독해 영역에서 늘 고전을 면치못하던 아픈 기억은 지금도 여전히 억울하고 약이 오른다.
힘들여 외우고 연습하였음에도 문법 공부는 늘 부족하고 어긋난 느낌이었다. 낱말이 어떤 형태를 취하고, 서로 어떻게 모여서 문장을 구성하며, 문장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텍스트를 이루게 되는지 등등, 정돈된 설명이나 요긴한 정보는 좀체 접할 수 없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독해 공부 역시 결과는 늘 허탈하고 원망스러웠다. 주로 문학 작품들을 막연하게 해석해보는 단조로운 과정이 반복되었을 뿐, 소통의 맥락에 따른 텍스트의 다양한 언어적 실현 및 전개 방식 등에 관한 적절하고 생산적인 논의는 전혀 다루어본 적이없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늘 불안하며 자신감이 없었고, 그렇기에 늘 불만이 가득했었다.

예전에 비해 이제는 훨씬 상황이 나아진 듯한데, 여전히 비슷한 어려움과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이다.
열심히 문법 규칙들을 공부했지만 명료하게 이해하지 못하여 이것저것 혼동되기 일쑤이며, 완전하게 정복했다고 자신하던 문법 지식이었건만 막상 실제의 언어 사용을 위해 적용하여 텍스트를 이해해 보려니 막막하기만 해서 실망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흔치 않게 듣곤한다.

이들에게 작은 도움, 혹은 조그만 위안이나마 주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되었다.

“독일어는 울고 들어가서 웃고 나온다”는 말이 과거에 회자되곤 하였다.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초급 단계의 어려움과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행되는 중급 단계의 특징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일종의 우스개 코멘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중급 단계의 독일어 학습 과정을 진정으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 그래서 ‘... 웃고 나온다’는 그 의도와 뜻을 제대로 공감할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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