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자이자 진정한 혁명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1817-1862)
19세기 미국의 문학가이자 진정한 혁명가. 월든 호숫가에서 생활하던 소로는 인두세 납부 거부로 1846년 7월 체포되어 콩코드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자신이 내는 세금이 멕시코 전쟁을 지원하고 노예제도를 지속시키는 부도덕한 수단으로 생각했기에 인두세 납부를 거부했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탄원서를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의 저항은 잘못된 제도에 대한 반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모든 인간의 그릇된 사고방식과의 투쟁이었다.
소로의 일생은 물욕과 인습의 사회 및 국가에 저항하며 자연과 인생의 진실에 관한 파악에 바쳐진 과감하고 성스러운 실험의 연속이었다. 에머슨과 함께 초절주의(超絶主義) 철학자이며 미국 르네상스의 원천이었다. 그는 또한 자연과학자이기도 하며 주요 저작으로는 <월든>, <시민 불복종>(1849)이 있다.
소로는 생전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책 <시민 불복종>은 톨스토이, 간디, 마틴루터 킹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준, 세상을 바꾼 진정한 혁명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