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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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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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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52g | 136*224*7mm
ISBN13 9791186688199
ISBN10 118668819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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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순
196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며 (주)도서출판 나무생각 대표이사다. 격월간 《정신과 표현》에 〈중심을 수선하고〉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고, 계간 《시평》에 〈내 안에 남자 있다〉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잡지 《서대문》에서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출판공로상을 받았다. 첫 시집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와 함께 한순 노래 모음 《돌이 자란다》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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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은 봄이 오고 있어요 // 이 봄이 마지막인 듯 / 화사한, 꽃들 // 웃지 말아요 // 그 봄과 그 봄 사이 / 색은 바래고 // 승복을 입은 당신이 끌고 온 / 주름진 햇빛 // 늙은 봄이 오고 있어요 // 꽃을 슬퍼하는 건 / 내 오래된 지병 // 아버지 그림자로 핀 겹복사꽃 / 꿈속의 꿈을 꾸어요 ---「겹꾳의 자락」중에서


저렇게 농익을 때까지 / 한자리에 얼마나 앉아 있었던 것인가 // 비명도 지나가고 / 한숨도 지나가고 // 너를 낳아준 어머니의 한숨이야 말할 것 없겠고 // 터질 것처럼 붉은 해 두 알 / 업보를 다 덮어줄 푸른 손바닥 // 때 된 것들의 만남 / 향기가 낭자하다 ---「연잎 아래 감 두 알」중에서


1.
두 겹으로 보인 것은 다행이었다 / 깍두기를 항우울제처럼 / 입안에 넣는 여인 // 설렁탕, 해장국, 도가니탕 / 뭇매를 맞은 / 포유류의 살갗 같은 메뉴 / 미끄덩한 물기가 있는 곳으로 // 겹친 차가 후진을 하고 / 두 겹의 부부가 / 설렁탕집으로 들어간다 /

2.
나와 나 사이의 완충지대 / 저 투명한 막 // 그대와 나를 간신히 살려주는 / 저 얇은 막 // 아프다고 생각했다, / 맞닿을 수 없음이 // 문득 무서웠다, / 수면처럼 잔잔한 막 너머 / 저편 죽음 // 들여다보던 살이 살 속으로 / 아, 그 태초를 감싸는 양수의 / 막膜
---「막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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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의 시는 한 마디로 농익었다. 아무리 덮고 싸도 시에서 나는 짙은 향은 감추어지지 않는다. “저렇게 농익을 때까지 한자리에 얼마나 앉아 있었”〈연잎 아래 감 두 알〉을까 라는 탄식은 바로 자기 시를 나타내는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그 짙은 향은 ‘향기롭다’라는 한 마디에 담아낼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소박한 내용의 것이 아니다. “새색시” 같은 맑고 깨끗한 것이 있는가 하면 “전쟁” 같은 파괴와 죽음이 있고, “미친년” 같은 광기와 혼돈이 있는가 하면 “지옥” 같은 원색의 절규가 있다. 그러나 한순의 시를 읽는 재미는 그것을 굳이 가리고 따지고 해가면서 읽는 데 있지 않다. 그 농익은 향을 가슴 깊이 마시면 된다. “저렇게 농익을 때까지” 한자리에 앉아 있었을 그 세월을 생각하면서.
- 신경림 (시인)

시인은 서술적 이미지로, 사생하듯이 대상을 그렸다. 대부분의 이미지들은 어떤 관념을 표현하려는 도구가 아니다. 목적이나 의도가 없는 카메라의 피사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독자는 각 시행에서 의미가 아닌 특수한 분위기, 순수 그 자체의 분위기를 탐닉하면 될 것이다.
- 이향아 (시인)

없는 듯 있는 미풍이 부는 숲속이나 외딴 정원을 걷고 난 후의 여운처럼 한 편 한 편이 향기롭다. 그 내적 풍경은 자연 속에서 조응을 찾는다. 자연은 그녀의 일부가 된다. 그것은 무슨 현학적인 시론, 아니, 어쩌면 가장 고매한 시론으로밖에는 설명될 수 없는 어떤 것이다.
- 최윤 (소설가)

어느 대목에서는 뭉클해지고 어느 대목에서는 놀란다. 삶의 안팎을 살피는 시선은 지극하고, 이미지들은 충분히 상상력의 부력浮力을 품고 있으며, 현실에 대한 조형력은 볼 만하였다.
장석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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