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째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맞고 있는 베테랑 조산사로 대한조산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엄마들에게는 ‘아기할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그녀는 그간 특히 역아, 쌍둥이, 고령출산, 임신성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병원에서조차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정받은 케이스들을 어떠한 의료적 처치 없이 받아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일체의 약물처방이나 의료 시술 없이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받고 있는 그녀만의 노하우는 KBS 1TV <아침마당>,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 등에 방영되어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일신조산원은 2002년 유니세프로부터 조산원으로는 처음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뽑혔다. 그 뒤 2006년까지 모두 세 번 선정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조산사로 첫 아기를 받은 것이 1973년. 그녀의 손을 빌어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2만 여명이 넘는다. 최근 출산율 저하로 일반 산부인과 분만이 한 달에 10명도 안 되는 것에 비해, 일신조산원에서는 지금도 매달 50명이 넘는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있다.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의 임산부들이 ‘아기할매’를 찾아 서울 답십리로 모여들고 있다. 평생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이 출산까지 긴 여전을 떠날 임산부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