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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세계인물
중고도서

단숨에 읽는 세계인물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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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9쪽 | 790g | 170*231*30mm
ISBN13 9788995845660
ISBN10 899584566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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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근태
신단수PCC연구소 소장
약력
1962년 서울 출생
1997년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
현재 단국대학교 아시아아메리카문제연구소 연구원

1992년 서울 600년 이야기 (도서출판 산하)
1998년 한국민속 문학과 예술 (공저, 집문당)
2000년 한국고소설의 서술방식 연구(집문당)
2007년 단숨에 읽는 세계문학(공저, 베이직북스)
2007년 시흥시사 근현대편 (공저, 시흥문화원) 등 다수

한국 한문소설과 구비문학의 관련성에 관해 박사학위논문을 집필하였고, 서울시와 경기도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방문학사의 내용을 발굴하고 있다. 인천대학교와 단국대학교 등에서 한국과 세계의 고전에 대해 강의하면서 틈틈이 관련 분야의 저술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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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격수양과 지적함양, 여가선용 등 무수히 많을 테지만 무엇보다 주된 이유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라고 하면 올바른 응답이 될지 모르겠다. 또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책을 읽는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의 흐름이나 변화를 올바르게 읽고 이해하는 것이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함일 것이다. 마치 우리가 여행을 가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책을 읽을 때 비록 현재라는 공간 속에 갇혀 있지만 필자의 생각을 쫓아가다 보면 나도 몰래 저절로 낯선 곳으로 향하게 된다. 책은 언어로 잘 짜여진 집이요, 길이다. 우리는 책을 통한 여행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서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기도 하며, 위안을 삼기도 한다. 또한 용기와 자신감도 얻게 된다. 결국 책을 읽는다는 건 삶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작업인 셈이다.
여기 “우리가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겠다.
인조 때 학자 조위한이 유생들과 함께 홍문관에서 글을 읽고 있는데, 한 유생이 느닷없이 책을 내던지며 말했다.
“책을 덮기만 하면 방금 읽은 것도 머릿속에서 달아나니 책을 읽은들 무슨 소용이람?”
이를 본 조위한이 그 유생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밥이 항상 사람의 뱃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똥이 되어 빠져나가고 그 정기만 남아 신체를 윤택하게 하는 것처럼 책을 읽고 당장 그 내용을 잊어버린다 해도 무엇인가 진전되는 것이 있는 법이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삶을 되돌아보거나 혹은 막연히 미래에 대한 동경심마저도 허락하질 않는다. 그러므로 누구나 현실에 속박되어 현재에 충실할 뿐이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책을 선택할 것이며, 또한 책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 스스로 답해보길 바란다. 아무리 디지털 세상이 편리하고 빠르다고 해도 거기에서 얻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독자 여러분! 책이라는 컨텐츠를 통하여 세계위인도 사귀고, 세상과도 만나고, 사랑도 배우고, 그리고 삶의 희망까지도 건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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