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KBS, SBS 및 각종 케이블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MBC TV 속의 TV’ ‘SBS 뉴스와 생활경제’ ‘KBS 세상의 아침’ ‘KBS 생방송 오늘’ ‘KBS 스포츠타임’ ‘KBS 과학카페’ 등이 있다. 학창시절엔 문학, 역사, 인물, 음악,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정치, 마케팅, 과학, 법률, 미술, 사진, 만화, 요리 등으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몰랐던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작가가 되었고, 그 동안 쌓아온 상식을 좀 더 폭넓은 독자와 나누기 위해 'vs'를 쓰게 되었다.
만약, 김효진이 라흐마니노프를 몰랐더라면? 또 책을 읽는 게 단지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쇼’에 지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과연 유지태를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유지태처럼 멋진 남자와 인연을 만들고 싶다면, 결혼지수나 연애지수보다 ‘교양지수’부터 높여볼 일이다. ---「작가의 글」중에서
부부의 섹스 횟수, 시간, 섹스 장소, 여성과 남성의 성감대, 자위 경험과 동성애, 혼외정사, 매춘 등등…. 섹스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된 '킨제이의 보고서'는 당시 미국인들의 생활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통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프로이트 vs. 킨제이」중에서
레닌과 체 게바라의 마지막 최후는 달랐으나 착취당하는 민중을 해방시키고자 했던 이상주의자이자 실천하는 혁명가라는 점에선 닮은꼴 인생을 살았다. ---「레닌 vs. 체 게바라」중에서
한때 '뉴욕타임스'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미국에서 가장 형편없는 예술가로 꼽았지만 일상생활을 만화라는 장치를 통해 유쾌하게 비트는 그의 쉽고 재미있는 작품에 대중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앤디 워홀 vs. 로이 리히텐슈타인 」중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여성 지식인이었던 루 살로메는 어느 누구도 자신을 온전히 소유하도록 허락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남성들로 하여금 그녀를 소유하고자 갈망토록 했다. 20세기의 진정한 어장관리 달인은 루 살로메가 아닐까. ---「조르주 상드 vs. 루 살로메」중에서
중국에 ‘이화원’이 있다면 필리핀에는 ‘코코넛 궁전’이 있다. 필리핀 국민이 지금도 가장 아름다운 ‘미스 마닐라’로 기억하는 이멜다는 부정부패와 독재자의 아내로 필리핀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수십 년이나 늦춘 장본인이지만 아직도 많은 필리핀 국민에게 지지받고 있다. ---「서태후 vs. 이멜다 마르코스」중에서
세계 2위의 교역량을 자랑하며 하루에 무려 25억 잔이 소비되는 지구촌 대표 기호식품인 커피! 하지만 우리가 스타벅스에서 한 잔에 5,000원을 주고 커피를 사 마시면 에티오피아 커피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평균 25원밖에 되지 않는다. ---「카페오레 vs. 카페라테」중에서
기독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로 꼽히는 이슬람교는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 13억 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이슬람교는 이슬람이라는 말 자체가 ‘평화’라는 뜻이며 모슬렘들의 일상적인 인사말도 “앗 쌀람 알라이쿰(평화가 당신에게 있기를)”일 정도로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종교다. ---「이슬람교 vs. 힌두교」중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이며 평등한 나라로 알려진 미국은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비인도적이며 가장 극심한 인종차별국가였다. 흑인이 백인과 동등하게 교육받고 일자리를 얻고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민권법이 통과된 것은 1964년의 일이다. ---「미국 카스트 제도 vs. 한국의 노비 제도 vs. 미국의 노예제도」중에서
이율이나 금리나 ‘interest rate’, 즉 ‘이자율 또는 이율’로 같은 의미이다. 단, 차이가 있다면 뉘앙스의 차이.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법칙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