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의 연緣 금생의 연緣 무엇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 아이는 울지 말라 처음 어린 가슴 속에 한 줄기 붉은 잎을 뉘 알꼬--- 「인연」
텅 빈 두 손 설렘으로 채우는 달, 충만을 내려놓고 보람으로 저무는 달 너는 그런 달을 닮았고 나는 그런 너를 담는다--- 「만월」
사랑은 비교할 수 없는 거란다. 우주의 사랑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오만이 아닐까? 그저 어떠한 사랑이라도 가슴에 품을 수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고 감사한 일이로구나.--- 「사랑」
사랑은 모든 걱정을 먼지처럼 만들고 어려움을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하며 세상이 마법처럼 보이게 하는 비법이니라. 이 비법을 어서 가져다 사용하는 일에 왜 서두르지 않느냐.--- 「자신을 사랑하여라」
우주 안에 외로움을 아는 자가 비로소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요, 그리움을 수시로 느끼는 자가 바로 본향을 찾아갈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서러움을 아는 자야말로 진정 타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가 되리.---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
이해. 상대방의 마음이 되어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 곧 우주의 상태이니라. 우주의 인류는 본디 그러한데, 너희들이 허상의 벽을 만들어 엉뚱한 프리즘으로 서로를 비추고 그로 인해 스스로 상처받고 상처를 주는구나.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의 굴레이고 장벽이니 그 장벽을 뛰어넘는 것은 오직 사랑이라.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 닿지 않을 곳이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