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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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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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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57g | 153*224*20mm
ISBN13 9788976771902
ISBN10 897677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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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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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더불어 경쟁해야 하는 일터에서, 그리고 사랑의 터전에서 추락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완성하려면 ‘여우’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열흘 동안 전화 한 번 안 하는 애인, 내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는 남편, ‘여자는 어쩔 수 없다’며 대놓고 무시하는 상사 때문에 부들부들 떨며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마음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우는 매사에 잔머리나 굴리는 앙큼한 여자가 아니다. 자기 실속만 차리거나 남자를 파멸시키는 악녀도 아니요, 같은 여자들에게 미움 받는 전형적인 내숭녀도 아니다. 그녀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파로 겉은 부드럽지만, 안에는 강철같은 심지를 담고 있다. 또한 남자가 그녀를 100% 장악하도록 묵인하지도 않으며, 무례한 남자와는 맞서 싸울 줄도 안다. -프롤로그 중에서

어려서는 착하고 유순한 딸로 직장인이 된 후에는 말 잘 듣고 시키는 일 잘하는 직장여성으로 존재하길 강요당하는 사이에 그녀에겐 착해빠졌거나, 건방지거나, 혹은 만만한 여자라는 딱지가 붙어버렸다. 일도 사랑도 결혼도 시도하다 만 반타작 수확뿐이지만, 정작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똑 부러진 해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그런 그녀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여우’의 지혜다. --- p.17

여우들은 남자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을 때보다, 그걸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욱 강한 만족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간해서 손에 잡히지 않을수록 남자의 관심은 온통 그 목표물에 사로잡히며, 그것을 손에 넣는 최후의 순간을 상상하며 행복해한다. 그러나 착해빠진 여자들은 이 과정에 찬물을 끼얹는다. 그러면 뭔가 얻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남자들은 쉽게 지겨워진다. --- p.42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우는 아주 착하며 복숭아처럼 달콤하다. 하지만 복숭아 안에는 단단한 씨가 들어 있다. 즉, 남자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을 때는 그런 사실을 굳이 지적하지 않고 행동으로 거절의 표현을 한다. 여우에게 남자의 무례한 태도를 묵묵히 받아들이라는 건 불가능한 주문이다. --- p.50

여우 같은 여자가 된다는 것은 거만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과는 다르다.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처럼 ‘세련되고, 쿨하고, 도도해’ 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파워는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데서 나온다. 미국의 시인 그레고리 코르소는 이렇게 말했다. “길모퉁이에 서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것이 파워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투수석에 선 남자는 언제나 그녀의 수준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남자에게 잘 보이려는 태도를 버릴 때 비로소 그녀의 욕구가 충족되는 것이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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