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스 박사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잘 때에 왜 눈을 감아야지만……."
"이런 그야 쉬기 위해서지, 알린! 눈을 뜬 채로 잠을 자야 한다면 어떨지 상상 좀 해 보렴! 좀처럼 쉽사리 잠들 수가 없을 거야. 눈에 들어오는 자극들이 너무 많을 테니까. 잠자는 동안엔, 모든 근육이 다 느슨해진단다. 그런데, 눈꺼풀에 두 개의 힘줄이 있어. 하나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일을 하고, 다른 하나는 눈꺼풀을 닫는 일을 한단다. 처음 얼핏 잠이 들 때에, 그러니까 얕은 잠을 들 때에,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힘줄은 느슨해지고, 눈꺼풀을 닫는 힘줄이 일을 한단다."
"아니 그럼, 그 힘줄은 쉴 권리도 없단 말이에요!"
알린이 열을 냅니다.
"나중에 쉬는 거지. 제 역할을 제대로 마치고 났을 때 말이야. 깊은 잠이 드는 단계에 이르면, 눈꺼풀에 있는 두 힘줄이 모두 느슨해지면서 그들은 평형을 이룬단다."
--- pp.83-84
"시루스 박사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잘 때에 왜 눈을 감아야지만……."
"이런 그야 쉬기 위해서지, 알린! 눈을 뜬 채로 잠을 자야 한다면 어떨지 상상 좀 해 보렴! 좀처럼 쉽사리 잠들 수가 없을 거야. 눈에 들어오는 자극들이 너무 많을 테니까. 잠자는 동안엔, 모든 근육이 다 느슨해진단다. 그런데, 눈꺼풀에 두 개의 힘줄이 있어. 하나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일을 하고, 다른 하나는 눈꺼풀을 닫는 일을 한단다. 처음 얼핏 잠이 들 때에, 그러니까 얕은 잠을 들 때에,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힘줄은 느슨해지고, 눈꺼풀을 닫는 힘줄이 일을 한단다."
"아니 그럼, 그 힘줄은 쉴 권리도 없단 말이에요!"
알린이 열을 냅니다.
"나중에 쉬는 거지. 제 역할을 제대로 마치고 났을 때 말이야. 깊은 잠이 드는 단계에 이르면, 눈꺼풀에 있는 두 힘줄이 모두 느슨해지면서 그들은 평형을 이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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