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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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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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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500g | 152*225*20mm
ISBN13 9788988804179
ISBN10 898880417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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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요쉬카 피셔
1948년 출생. 독일 연방의회 의원, 연합당과 녹색당 대변인을 거쳐, 현재 독일 연방공화국의 외무부 장관이자 부총리. 국제정치 무대에서 독일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부상. 한편 그는 정치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 놀랍게도 달리기를 통해 일년 만에 몸무게를 무려 35킬로그램 줄이면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에 흥미를 갖고 한 공인의 철저한 자기개혁을 주시하게 되었다.
역자 : 선주성
서울대 독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공군사관학교 교수,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를 거쳐, 마라톤 벤처사업에 투신하여 달리기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마라톤 클럽 홍보이사. 1995년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1999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이 책의 저자인 피셔 장관과 함께 뛰었다. 마라톤 풀코스를 13회 완주하였으며, 최고기록은 3시간 35분 08초.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정희 candy@yes24.com
1952년 헬싱키 올림픽의 육상 5천 미터와 1만 미터, 그리고 마라톤에서 우승한 체코슬로바키아의 육상 선수 에밀 자토펙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물고기는 헤엄칠 때 가장 물고기답고, 새는 날 때 가장 새다우며, 인간은 달릴 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기 쇄신으로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집중을 완벽하게 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달린다』의 저자인 요쉬카 피셔는 이를 아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일반에 잘 알려진 대로, 요쉬카 피셔는 현 독일 연방공화국의 외무부 장관이자 부총리. 또한 그는 단 1년 만에 달리기와 식이요법을 통해 112kg의 거구를 75kg의 건강하고 날씬한 몸으로 변신시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체중이 급속도로 불어난 것은 그가 서른 여덟 살이 되던 1985년, 헤센 주의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부터이다. 밀려오는 정책 해결의 압박감과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위해 그는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었다. 아침에는 소시지, 햄, 치즈, 달걀프라이, 잘 구운 베이컨, 버터와 쨈을 바른 빵을 먹고 아침 식사 전에 구운 감자를 즐겼다.

점심은 조금 사치스런 식사를 했으며, 저녁에는 최고급 포도주를 곁들여 배가 팽팽해지도록 제대로 먹었다. 물론 점심과 저녁 사이의 빈 시간에 자그마한 소시지를 간식으로 먹는 것은 그의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그는 점점 뚱뚱해져 갔으며,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점점 피하게 되었다. 결국 그는 큰 몸집으로 인해 13년 동안 유지해 온 결혼 생활마저 파경에 이르고 나서야 자신의 인생이 큰 위기에 처했음을 깨닫는다.

이제 그가 할 일은? 다행히도 그는 현명했기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바로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 '맛있는 음식과 안락한 생활, 포도주에 대한 탐닉에서 탈출하고 불필요한 살을 즉시 떼어내자. 오로지 내 자신의 완전한 개조에만 집중하자.' 그리고 그 변화는 바로 "달리기 운동화를 신고 새벽의 여명 속으로 뛰어나가면서 시작"되었다.

달리기를 통해 살을 빼겠다는 그의 목표는 너무도 멋지게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그의 목적은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 그 자체이다. 육체의 고통처럼 느껴지던 달리기가 즐거워지기 시작하면서 그는 장거리 달리기의 매혹에 빠져들게 된다. 약 7km 이상을 계속 달리다보면 자신의 몸에서 엔돌핀이 분비된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고, 차츰 발걸음의 단조로운 리듬을 타며 자신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는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즉, 달리기를 하는 그 시간은 순수하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며 명상의 시간이다. 자신만의 템포와 리듬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가는 것이다.

"달리기는 내 생활에서 그 의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의미는 육체적인 면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더욱 크다. 육체의 본 모습을 되찾은 것은 확실히 또 다른 나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그와 동시에 나의 자의식도 되찾게 해주었다. 사실 내가 아주 좋지 않은 상황에 있을 때는 자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더 결정적인 것은 달리기가 내 정신에 미치는 명상적인 심리 효과다.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계속 이어지는 단조로운 발걸음 속에서 자신의 육체에 대해 느끼고, 자연 - 추위, 비, 먼지, 바람, 어둠, 햇빛, 강, 숲, 도시, 교통, 모두 다른 소리, 색깔, 빛, 소음 등 - 과 교감하고, 고통의 단계 이후에 머릿속이 깨끗하게 빈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하고, 또 어떤 때는 달리면서 떠오르는 한 가지 생각이나 아이디어에 집중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달리기라는 것을 통해 내 자아 속에서 커다란 조화를 이루며 결합한다."

요쉬카 피셔는 1998년 함부르크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42.195km라는 거리를 3시간 41분 36초의 기록으로 완주한다. 그리고 22살 연하의 신부와 네 번째 결혼에 성공함으로써 마침내 이혼의 충격에서 완벽하게 벗어난다.

보다 활기찬 자신을 만나고 싶다면? 궁극적으로 정신과 육체가 조화를 이뤄 보다 충실한 인생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운동화의 끈을 조이고 달리기를 시작해 보자.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하지 마라. 적어도 독일 외무부 장관이자 부총리인 요쉬카 피셔보다 바쁘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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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은 상당히 고통스러웠다. 나는 이를 꽉 물었다. 참아야한다. 참아내자. 다시 한번 참아내자! 가면 갈수록 내몸에서 느껴지는 것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침 시작을 맞는 나의 정신적 태도가 달라졌다. 나는 기분 좋게 아침에 일어났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항상 충만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나의 전체적인 삶의 방식이 흔들리고 있다.
--- p.79
집에 도착했다. 나는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아, 내가 정말 해냈구나! 정확히 일년전에 난는 몸무게가 110킬로그램 나갔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 달리기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까무러쳤을지도 모른다. 이제 나는 몸무게가 35킬로그램이나 줄었다. 그리고 아스치아노에서 토레아 카스텔로 코스를 좋은 기록으로 뛰어서 여행했다. 오르막과 더위와 먼지. 나는 이런 것들과 싸워 이겼고, 결국 해냈다.

나는 이제 내가 왜 크레테로 되돌아오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달리기 이후 나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한번 정복한 길을 다음에 뛰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제 나의 첫 번째 마라톤을 위한 준비를 실제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p. 136
인간의 육체가 달리기를 하도록 생물학적으로 진화해왔다는 것은 잘 훈련된 육상선수들이 부상없이 달릴 수 있고, 달리기 시작 한 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추진력과 같은 어떤 것을 느낀다는 사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인간의 육체는 100킬로미터 이상 장거리를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으며,
달리기에 알맞도록 힘을 비축할 수 있다. 인간은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달리기의 심리학, 빌리 쾰러-

자신을 향한 달리기 이제 달리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 육체와 운동 노력과 내적인 평온, 나는 이런 매일의 체험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배가 불록하고 엄청난 몸무게를 짊어지고, 맛있는 것만 찾아다녔던 나의 과거 삶은 이제 영원히 사라졌다. 가끔, 나의 옛날 사진이나 비디오를 볼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에, 너 어떻게 저러고 살았니?
--- p.24
수많은 다른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처럼 나도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어떤 기록을 내기 위해서나 경쟁자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 시간을 이용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경쟁과 훈련 사이에는 중요한 질적인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 경우 훈련의 개념에 대해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를 위해 달리기를 하는 것과 경쟁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경쟁도 아름답고 필요하다. 그러나 내가 달리는 진정한 이유는 홀로 달리고 있는 나 자신에게 있다.
--- p.184
배가 불룩하고 엄청난 몸무게를 짊어지고 맛있는것만 찾아다녔던 나의 과거 삶은 이제 영원히 사라졌다. 나의 완전한 개혁을 위해 엄청난 노력과 강한 의지가 필요했다. 그러나 몸무게와 외모의 변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빨리왔다. 이모든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수 있게 만든 가장 다행스런 결정은 내가 달리기를 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 p.194-195
무엇을 위해서였던가? 나는 생각했다. 나는 단지 나 자신을 위해 달렸을 뿐이다. 나는 달리기에서 이제 더 이상의 새로운 목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나 자신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결심은 확고하다. 나는 계속 달릴 것이다!
--- p.183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자기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 프로그램은 상황마다 표현되는 개인의 인격적 특성과 자신이 살아온 삶의 우연과 주어진 환경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또한 의식적인 결정의 결과가 아니라 대부분 개인과 집단을 둘러싼 생활환경에서 나타나는 많은 우연의 결과다.

우리는 모든 행동에서 매일같이 이런 프로그램을 따르게 된다. 어떤 변화된 생활 환경에서는 부분적으로 그것을 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전체를 역동적으로 변화 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한 채 우리 개개인들의 성향과 기호, 기회, 희망과 강제로부터 프로그램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런 자동적인 일상의 프로그램에 의문을 던지거나 완전히 변화시키거나 뒤엎기 위해서는 이혼, 질병, 큰 손실 등 개인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아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결정이 필요하다.
--- p.95--p.96
'달리면 인생이 바뀐다'
요쉬카 피셔하고는 인연이 있다. 그와 나는 지난 1999년 11월 7일에 있었던 뉴욕 마라톤 대회를 같이 뛰었다. 대회 참가 전 나는 피셔 독일 외무장관이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읽고 한번 만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는 맡친 피셔라는 이름으로 신청했다.

배 번호는 9990. 나의 배 번호는 9138. 그와 나는 아마 출발 후 대충 15킬로미터 지점에서 교차하였을 것이다. 그가 10킬로미터 지점을 통과한 시간이 55분 31초,나는 57분 18초. 그러나 마라톤의 중간인 21킬로미터 지점을 통과한 시간은 피셔 장관이 1시간 54분 05초,나는 1시간52분51초. 마약 내가 그의 뒷모습을 알고 있었다면 나는 그에게 '구 텐 탁, 헤어 피셔'라 말하며 하이 파이브를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가 유명인으로서 마라톤을 하는 것이 마라톤 보급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 것이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인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와 나는 10여 분 차를 두고 결승선을 지나갔다. 그의 공식기록은 3시간 56분 13초,출발할 때 사람들에 미려 늦게 출발한 시간을 빼고 순수하게 달린 시간은 3시간 55분 07초. 나의 공식 기록은 3시간 47분 12초, 넷 타임은 3시간45분 19초.그가 나보다 이 어려운 세상을 15년 더 산 것을 생각하면 나보다 훨씬 더 빨리 들어온 것이다.

마라톤을 완주한 50살 의 그가 3년 전까지만 해도 112킬로그램 나가던 '뚱뚱보'였 다는 것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 3년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한 명인 독일의 외무장관으로서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해온 시간이었다.
--- p.9-10
달리기를 하면 모든 말단세포까지 산소를 보내주는 일종의 생체 기관을 위한 산소 목욕을 하게 된다. 모든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호르몬이 잘 생성되도록 하면 육체 자체의 행복 호르몬 분비를 도와준다. 또 달리기를 하는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명상의 상태에 이르며 한 가지 생각에 깊이 집중할 수 있다. 내적인 긴장상태 역시 믿을 수 없이 완화된다. 바로 이때,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스스로 기어 오르듯 연속적으로 떠오른다.'
--- p.
나는 지난 여러 달 동안 모든 것을 훈련을 위해서만 쓰지 않았다. 길위에서 흘린 수많은 땀과 시간만큼은 선거운동용이 아니었다. 그럼 무엇을 우해서였던가? 나는 생각했다. 나는 단지 나 자신을 위해달렸을 뿐이다. 사람들이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도록 내버려둬라. 나는 달리기에서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목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나 자신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결심은 확고하다. 나는 계속 달릴 것이다.
--- p.183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나는 그 사이에 트레이너들의 오랜 지혜를 듣게 되었다. 그것은 좋은 트레이닝은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나는 새벽부터 이를 악물고 매일 나와 싸웠다. 이런 새벽 운동을 하면서도 나는 나 자신에게 조금의 관용도 베풀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밀고 나가도록 만드는 내적인 힘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조금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면 나는 꺾일 것이 분명하였다.
--- p.90,---pp.3-10,---본문 중에서
나는 새벽부터 이를 악물고 매일 나와 싸웠다. 이런 새벽운동을 하면서도 나는 나 자신에게 조금의 관용도 베풀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밀고 나가도록 만드는 내적인 힘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조금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면 나는 꺾일 것이 분명하였다. 내가 스스로 오늘은 추워서 또는 기분이 안 좋아서 또는 너무 피곤해서 뛸 기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내 계획을 확실하게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할 것이다. 이런저런 변명과 핑계가 나의 계획을 압도할 것은 분명했다.

어떤 리듬을 타려면 어떤 경우라도 예외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새벽에 일어나 뛰러 나갔다.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그렇게 했다. 나의 리듬을 발견하고 매일의 의식에 익숙해져야 내 안에 있는 치사한 마음을 쫓아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모든 것은 완전히 성공해야 성공하는 것이다. 어중간한 것은 없다. 그것은 특히 달리기 초심자에게 적용된다. 왜냐하면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과 발전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한 걸음 더 멀리 달리고 더 오랜 시간을 달리는 것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p.
갑자기 매일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생겨났다. 항상 해야할 일과 나의 업무 효율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는 꼭 해야하는 내 일들이 나의 새로운 생활 리듬 속에 너무나 잘 통합 되었다. 실제로 나는 거의 항상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으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것은 내 생활의 우선 순위 특히 시간의 우선 순위를 내 세운 프로그램에 따라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던 모든 핑계들이 힘을 못 쓰게 되었다.
--- p.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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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이면 흔히 주된 화제가 마무리될 때쯤 양념처럼 나오는 이야기가 연예인에 관한 소문이다. 그것은 모임에 참석한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고 또 누구나 한마디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곧잘 화제에 오르곤 한다. 그런데 일이년 전부터는 이 양념 같은 화제의 내용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 바뀐 화제는 '달리기'에 대한 체험담이다. 이 화제는 누군가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고 또 누구나 그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발 달린 자들이여, 달립시다"라는 것이 그 결론의 내용이다. 요즘 서서히 내 주변에서도 달리기 중독자들이 늘고 있다. 이즈음 나는 다이어트 열풍과도 관련하여 이런 느낌들에 사로잡히곤 한다. "운동하느냐"라는 인사말이 일상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는 느낌. 건강 관리를 잘하는 것이 성공하는 삶과 불가분의 관계를 이룬다는 느낌. 그래서 때때로 센티멘탈해지면 이렇게까지 안간힘을 다해 달리면서까지 삶을 유지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샐쭉해지는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집 근처에 있는 양재천으로 산책을 나가노라면 수시로 달리기하는 사람과 마주친다. 너무도 진지한 그들의 표정 속에서 달리는 작업의 엄숙함과 결의를 나는 읽곤 한다.
이런 가운데 어느 날 <나는 달린다>를 읽었다. 달리기의 기쁨에 대해서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다.

요쉬카 피셔 독일 연방 외무장관의 35kg 감량기. 온전히 달리기를 통해 감량했고 이제 그 다이어트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닌 명상시간으로서의 달리기를 사랑하게 된 그의 삶의 개조기인 <나는 달린다>는 달리기도 하나의 도(道)가 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전에 정치적인 행보로 한국을 방문했던 그가 남산을 달리는 모습을 텔레비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 순간 과연 대단하구나 하는 탄성이 나왔다. 그가 맥주 깡통처럼 굴곡없이 부푼 자신의 몸매를 보고 절망했던 자란 말인가. 저렇듯 오십이 넘은 인간의 자기 확신이 푸르른 나무처럼 싱그럽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나는 달린다>의 미덕은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달린다는 행위를 통해 하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은 달리기에 대한 책이면서 동시에 명상록으로도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정신없이 달렸다'는 표현의 말을 곧잘 하는데, 사실 그 '정신 없음'이야말로 우리 몸에 아주 좋은 것이다. 그 말의 본래 의미야 '어떤 생각할 겨를 없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느낌이 내포되어 있지만 어떤 작업을 할 때보다 달리기를 할 때는 정신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무념무상의 상태로 그저 달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 요쉬카 피셔가 달리기를 시작한 데에는 다이어트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달리는 도중에 그는 목적이 없는 달리기를 하게 된 것이다. 그저 달릴 뿐--그것이 가장 중요한 달리기의 목적으로 들어앉게 된 것이다.

내 주변의 달리기 중독자들은 달리는 행위가 큰 행복감을 안겨준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러니까 내가 양재천에서 만난 달리는 사람들의 표정을 마냥 엄숙하게만 본 것은 오해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냥 무표정했던 것이다. 사실 명상의 시간에 어떤 표정을 지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달린다>는 이 명쾌한 한국식 제목(원서의 제목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장거리 달리기')의 책을 읽고 용기를 얻은 독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으리라. "나도 달린다"고.
--- 전문서평 위원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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