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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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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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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10*30mm
ISBN13 9791195275939
ISBN10 119527593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훈민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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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형기
제 짝을 만나고 아이를 갖는 것이야말로 자연스런 삶의 일부임에도 ‘아빠 됨’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자녀와 티격태격, 좌충우돌하는 전쟁 같은 일상이야말로 아빠 됨의 배움터요 자습서이지 않을까 한다. 2001년 처음으로 아빠가 되었다. 그날 올려다 본 하늘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세상의 고운 빛깔을 다시금 접할 수 있었다. 한 남자로 또 남편으로 그리고 아빠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체성을 가지며 지금도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중이다. 자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좀 더 깊게 들여다봄으로써 ‘아빠가 된다는 것’은 ‘나의 나 됨’을 찾아가는 또 다른 학습 과정임을. 저서로는 《나의 패턴 스위칭》(바다출판사), 《버럭 하는 남편, 묻어 두는 아내》(창해)가 있으며 현재 아내와 함께 가정과 조직을 돌보는 멤버 케어링 전문 회사 CTC(Cross The Country)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김태리
2001년 하늘의 계획하심으로 지구별에 왔다. 오리지널 디자인은 기쁨(JOY). 집에서는 주로 ‘똑센발인’으로 불린다(똑똑하고, 센스 있고, 발표력 짱, 친구들에게 인기도 짱). 인도에서 아빠와 티격태격 시간을 보내다 그만 폭풍 같은 사춘기를 슬그머니 지나쳤다. 점차 성숙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주위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변신에 능하다.
저자 : 김이후
누나를 쫓아 2003년 지구별에 도착했다. 오리지널 디자인은 믿음(Faithful).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리더십이 강하며 배짱이 두둑할 뿐 아니라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 집에서는 주로 ‘배리배리’로 불린다. 2007년 만 3세에 6개월간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미대륙을 횡단한 화려한 전력이 있으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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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그랬다. 마음에 비친 환상! 그 그림 하나가 일을 만들고 말았다. 그 안에서 나는 아들 손을 꼭 잡고는 한 손으로 먼 하늘을 가리키고 있었다. 위대한 영도자가 인민들을 불러 모아 붉은 태양을 가리키듯 아이에게 드넓은 세상을 향하도록 지목했다. 친절하고 자상한 안내자의 모습으로.
아들을 바라보는 내 모습이 제법 근사했다. 아무리 봐도 내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아들이 “아빠! 우리는 어디 안 가?”냐고 묻기 전에 “아들! 저기 같이 가자!”라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나, 단둘이서. 엄마 없이 남자들만의 여행지는 삼국지의 나라 중국으로. 기간은 학교 출석부에 이름이 살아 있는 40일 정도로 말이다.
(…중략…) 나에게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장면을 그려 보라면? 무슨 영문인지 나는 엉엉 울고 있고, 한잔 술에 얼굴이 벌게진 아버지가 내 허리를 감고 있는데 엄마는 나부끼는 바람에 그저 두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 떠오른다. 얼마 안 되는 추억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면 내 아이들에게 아빠 하면 떠오르는 풍경을 그려 보라?’
솔직히 자신이 없다. 두 녀석이 도대체 어떤 추억을 떠올릴지 말이다.
_프롤로그에서


인도에는 인도가 없다. 차도는 있다. 차도에는 차들이 다니지만 소와 양, 물소 떼와 낙타들, 염소와 개들까지 쏟아져 다닌다. 때로는 원숭이가 도로 한복판을 차지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많은 숫자는 오토바이들이다. 경적을 울리며 떼 지어 다니는데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고막이 찢어질 것 같다. 그 사이사이를 자전거가 유유히 겹쳐 다닌다. 인도는 없다. 그 길이 인도라고 주장한다면 그곳엔 질퍽한 진창과 흙, 먼지투성이, 인분과 쓰레기가 뒤섞여 있을 따름이다. 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인내와 평정심이 필요하다. 아이와 손을 잡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걷는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하다. 어제 태리와의 마실이 그랬다. 장시간에 걸쳐 타타를 타고 울퉁불퉁한 여정을 마친 뒤 태리는 낮잠에 빠져들었고 잠시 후 흔들어 깨워 나온 마실은 딸아이와의 전쟁 같은 사랑이 드디어 시작됐음을 알려 주었다. 근본적으로 아이들은 걷기 싫어한다. 자녀와 여행을 다녀온 부모들의 공통된 고백은 애들은 ‘호텔만!’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곳에 ‘스크린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속이 문드러 터지기 일쑤라는 것이다.
태리의 일지) 오늘 만다와에서 비카넬으로 옮겨 왔다. 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힘들기는 했지만~! 호텔을 보니 마음이 푹 놓였다. 조금 쉰 뒤에 링쿠(운전기사)와 함께 낙타 농원에 갔다. 그곳에는 낙타가 너무 많이 있었다. 그 많고 많은 낙타와 사진을 찍은 뒤에 낙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우웩~ 너~무 무지무지 맛이 없어서 버렸다.ㅋㅋ 그리곤 ‘Rat Temple’에 갔다(엄마~야!! 징그러워 죽는 줄 알았다ㅠ^ㅠ). 냄새와 온갖 쥐들이……. 흐~~~~. 저녁밥을 먹고 호텔에 돌아온 뒤 그냥 대자로 뻗어 자려고 하는 중이다. 굿나잇 Zzzzz~~!
_태리와 배낭 메고 인도 여행 4일차, 비카네르(6월 23일 41℃ 맑음)에서

두 아이와의 여행을 돌아보면서 얼핏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사라코너가 아들과 기계가 장난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나는 야릇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에게 벌어질 미래를 예감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엄마의 모습 말이다. 나는 두 여행 가운데 아빠이기도 했지만 엄마이기도 했다. 제1 양육자로서 엄마가 하던 역할을 내가 전담함으로써 일종의 교훈을 삼고자 했다. 그리고 나와 함께한 이 순간들이 아이들을 통해 후세까지 흘러갈 영향력으로 꿈꾸었다. 그 질서를 바라보고 있다. 딸아이와 중국을 이런 식으로 여행했다면 우리는 금세 지쳐서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아들과 누나처럼 인도를 여행했다면 그 “가자!” 성화에 어쩔 줄 몰라했을 것이다. 아들과의 여행은 딸과의 예비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딸과의 여행은 아들과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기에 가능했다. 이 모든 것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신의 섭리가 너무나 분명한 필연으로 다가왔다. 결코 내가 계획하고 바라던 대로 전개되지 않는 이 놀라운 질서를 두고 나는 그 신의 섭리를 끌어올 수밖에 없다. ‘나’보다 훨씬 큰, ‘나’라는 아빠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온유한 절대자의 너른 품을 말이다.
이후의 일지) 어제보다 물고기들이 더 많았는데 손으로 잡아 보려 애썼지 만 계속 실패했다. 물장구도 치고 아빠에게 던져지기도 하면서 물도 먹었다. 지나가는 배들로 인해 달려드는 물풀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확실히 깊으니까 수영이 재밌었다. 아빠에게 물수제비를 배웠다. 아빠는 무려 열 개나 했고 나는 세 개밖에 못했지만 태어나서 처음 성공했다. 기념품으로 신기한 돌, 조개, 소라 등을 채집하고 또 채집했다. 갈 때는 몇 개만 가져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탔는데 어제와 달리 너무 졸려서 제대로 타지 못했다. 어제 먹었던 식당에 가서 게를 먹으려다 없어서 소라를 먹었다. 맛있었다. 청포도와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사가지고 호텔로 와서 조금 먹고 양치질을 하고 잤다.
_이후와 배낭 메고 중국 여행 32일차, 양수오(9월 21일 31℃ 맑음)에서


“우리 아빤 맨날 일만 해요!”, “아빠랑 뛰어놀고 싶어요!”, “아빠하고 좀 더 놀고 싶어요!” 반복되는 메아리는 식을 줄을 모른다. 영원하다. 기나긴 여행을 다녀왔건만 아이들의 욕구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럴 때마다 ‘이 정도 했으면 됐지, 또 얼마나 더!?’ 이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 고통스럽다. 그러면서도 한켠으로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의 거리를 무엇으로 좁혀갈지,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지 고심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어찌 방법이 한 가지만 있겠는가. 그래도 변치 않는 원칙 하나쯤은 얻은 듯하다. 서로의 감정을 밀착해서 읽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같은 공간에서 종일 얼굴을 들이대고 있어도 마주하는 접점이 없다면 무엇으로 아이와의 친밀도를 재어볼 텐가.
(…중략…) 그야말로 가족 시스템 안에서 생활로 호흡하며 부모와 자식 간에 정서를 주고받으면서 그 느낌을 밀착해 알아가야 한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는 살아 있는 활동 시제는 영원토록 풀어야 할 문법일 것이다.
시대가 훌쩍 바뀌어 이제 아이를 위한 경제적 능력만이 전부가 아닌 세상에 사는 아빠들이여! 이런 식의 제언도 벌써 구태의연해지지 않았던가? 그래서 고단한 남자의 인생은 또다시 시작되려는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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