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선택한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반항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자립할 의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나의 행동을 통제하는 데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다른 사람이 나의 사고를 통제하지 못하게 하면서 즐겁고, 가치 있고, 완전히 충만한 생활방식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독립적인 개인으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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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가족과 동료에 대한 책임을 부인한다는 뜻이 아니다. 물론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책임을 질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한다. 하지만 자유로워진다는 의미는 타인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 타인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명령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책임을 지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들은 스스로 내면의 평화로움을 갖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그저 타인의 일시적인 감정에 휘둘리기를 거부하고 삶을 영위하면서 차분히 자기 의도를 실현한다. 이들은 타인이 자신의 선택을 어떻게 느끼든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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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서서 현실을 즐기려 할 때 우리 눈에 비치는 현실은 매우 흥미진진해진다. 사막은 매우 덥고, 모래투성이다. 원한다면 사막의 그런 상황에 정신적으로 대항할 수 있고 그런 조건에 불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막은 계속 더운 채로 존재할 것이다. 그러니 새로운 관점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그대로 즐겨보자. 사막의 열기를 느끼고 그것을 땀구멍 속으로 스며들게 해보자. 조그만 도마뱀들이 여기저기서 총총 걸음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들을 수 있고, 선인장의 꽃을 감상하거나 머리 위로 높이 솟아오르는 매를 바라볼 수도 있다. 사막을 지루하다고 얘기하지 않고, 열기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괜히 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현실에 의해 희생될 때 나타나는 어리석음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사막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수백 가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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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존재는 삶에서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행위의 산물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자세를 창조적인 생동감으로 변화시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항상 예의 주시하고, 자신의 태도와 기대감을 스스로 개선해나가고, 두려움 없이 위험에 맞서 대안을 수행하라. 머지않아 보다 나은 삶을 향해 방향을 전환하며 만족하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동안 온전히 생동감을 느껴보라.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반대의 것은 영원히 경험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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