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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세트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세트

[ 전 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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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82*240*20mm
ISBN13 9788971846674
ISBN10 8971846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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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펄펄 날리는 흙먼지가 모두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

열일곱 살 된 엄마가 축 늘어진 한 살 남짓한 아이를 안고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는 아슈라프는 얼굴이 창백하고 수세미처럼 숱 없는 머리카락에 뼈와 가죽만 남아 꼭 미라 같다. 이 집도 지난 몇 달간 쌀 한 톨 구경 못 하고 풀을 데쳐 먹고 살고 있다.

엄마가 먹은 것이 없으니 젖이 나올 리 없다. 이 아기는 태어나서부터 그냥 물만 먹고 살았던 거다. 저 조그만 몸뚱이가 얼마나 괴로울까? 언제까지 견뎌 줄까?

불면 꺼질 것같이 가벼운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 보았다. 새털처럼 가볍다. 얼떨결에 내 품에 안긴 아이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마치 ‘아줌마는 누구세요?’라고 묻는 것 같다. 내가 누구라고 설명해야 할까.

나는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온 아줌마야. 너희들이 여기서 이렇게 굶고 있다는 걸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온 아줌마야. 너희를 삶 쪽으로 끌어올리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는 아줌마야.

아이가 눈을 깜빡이며 쳐다본다. 이번에는 이렇게 묻는 것 같다.
‘아줌마, 나는 무슨 잘못을 한 건가요?’
네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세상을 채 2년도 살지 않은 너에게 도대체 무슨 잘못이나 죄가 있겠니? 아니, 생각해 보니 죄가 있구나. 가난한 나라에서 가난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난 죄.

이 말을 알아들은 것일까? 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배불리 먹어 보지 못한 아이가 이제 그 고통스러웠던 삶의 끈을 놓으려는지, 눈을 가늘게 뜬 채 가늘고도 밭은 숨을 몰아쉬며 바르르 떤다.
아, 안 돼! ---1권 pp.24-26

우리 학교엔 화장실이 없어요!

이곳의 물 사정은 생각보다 훨씬 나빴다. 수돗물이라고는 5일에 한 번도 구경하기 힘든 동네가 태반이다. 주민들은 물탱크 차에서 물을 사 써야 하는데, 그 물값이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1천 리터에 노동자 일당의 절반을 주어야 한다. 사정이 이러니 한낮 기온이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에도 씻기는커녕 먹을 물도 아껴야 할 형편이다.
의사 말로는, 이곳 병원 환자의 절반이 아이들이고, 그 가운데 70퍼센트가 더러운 물 때문이라고 한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조사 나간 학교에는 식수대는커녕 화장실이 하나도 없다. 볼일이 급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선생님들은 바로 옆의 교장 사택으로 달려가고, 학생들은 하루 종일 참거나 급하면 아무 데서나 일을 본단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은 학교에 오는 걸 싫어해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자퇴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적어도 학교에 와서는 깨끗한 물을 실컷 마실 수 있고, 지역 주민들도 학교에 와서 물을 길어 갈 수 있도록 학교를 통한 식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끊어진 수도관을 연결하여 식수대를 마련하고, 화장실에서 항상 물을 쓸 수 있도록 넉넉한 크기의 물탱크를 배치하는 사업으로, 170개 초·중학교 약 7만 명의 아이들과 이라크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게 되는 것이다.

9월에 개학을 한 아이들이 학교에 왔을 때 깨끗한 물이 콸콸 나오는 식수대와 새로 생긴 화장실을 보면 얼마나 놀라고 또 좋아할까?
---2권 pp.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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