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금리는 오르지 않고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여전히 경제 성장에 올인하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대개 기업에 대한 수출을 독려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기업에 대한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때 기업에게 제공되는 당근이 저금리의 기업금융을 제공하고 고환율 정책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저금리를 부추기는 또 다른 주제는 복지예산이다. 복지예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증세가 반드시 필요한데, 증세에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강력한 조세저항을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정치적 부담을 줄이면서 복지예산을 증액시키는 방법은 국채 발행을 늘리는 것이다. 재정 적자가 나든 말든 국채를 발행해서 예산을 늘리는 것인데, 그나마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금리를 추구하는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정부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하는 것도 정치·경제적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추락하는 금리에는 날개가 없다」중에서
돈 없는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스튜디오 주택에 투자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나름대로 신용관리를 잘 해오고 5,000만 원 정도의 돈이 준비되어 있다면, 일부 모자라는 돈은 매입 물건을 담보로 해서 부족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재는 은행의 대출이자보다 월세 수익이 더 높기 때문에 매매대금을 대출해서 투자금을 마련한다면 투자를 못할 것도 없다.
이 같은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합당한 물건이 바로 변두리 외곽의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이다. 이 책에서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돈이 부족한 사람도 비교적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변두리로 나갈수록, 가격대가 저렴할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돈 없는 사람의 노후준비에 이만한 투자 상품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원룸은 1% 금리시대 최고의 상품이다」중에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은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하지만, 투자로 얻는 소득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달라질 수 있다.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은 투자소득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보다 많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자산의 확대 재생산 구조가 완성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부자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잘못 투자하는 바람에 가처분 소득을 늘리기는커녕 까먹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현재의 금리 수준에서 은행이나 보험사의 저축상품에 투자하는 일은 힘들게 벌어들인 근로소득의 가치를 상실하게 할 수도 있다. 금융 상품으로는 가처분 소득을 늘리기 어려울 정도로 금리가 낮은 시대이기 때문이다. 힘들게 번 돈을 까먹지 않으려면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버려야 할 통장, 쥐고 있어야 할 통장」중에서
현재의 흐름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상품은 단연 오피스텔, 원룸, 다중주택, 고시원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들 상품에 투자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동산이라고 하면 무엇이든 몇 억 원 이상의 거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거금이 있어야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으나 수도권의 저가 소형 오피스텔 단지는 현금 5,000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오피스텔은 외곽으로 나갈수록 매매가가 싸고 수익률도 높다. 스튜디오 주택의 강점은 환금성이 높고 임대수익률이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금융 상품과 비교해서 최하 3% 이상 높고 지속가능하다는 점이다. 월세만큼 임대수익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임대회전률도 거의 90% 이상 유지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수익이 안정적이다. 전세대란으로 인한 대체 주거공간에 대한 요구의 증가, 1인 가구의 비약적 증가, 수도권 집중현상 등으로 인해 공급량에 비해 잠재수요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스튜디오 주택의 장점과 단점」중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공급과잉을 걱정하는 시각이 있는데, 아직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분양 중이거나 입주가 막 시작 된 곳이 각각 5,000 가구 정도로, 다 합쳐도 10,000 가구 정도다.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다. 게다가 우리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오피스텔은 평당 분양가 1,000만 원이 넘는 신축 오피스텔이 아니라 그 절반 정도인 기존의 저가 소형 오피스텔이다. 부동산은 그 형태와 관계없이 저가에 소형일수록 투자의 환금성, 안정성, 수익성이 좋다.
아파트 전세가가 급등하면서 그 대안으로 다세대, 연립주택의 경제적 가치도 상승하는 중이다. 이 역시 높아진 전세가로 살 집을 구하기 어려운 신혼부부, 도시 서민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공급 과잉을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