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힘들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용기예요. 미쳐 버릴 것 같은 순간에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싶었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 사람들에 비해 잘 먹고 잘 사는데 힘들다고 할 자격이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데 손발이 멀쩡하다고 ‘내가 아프다고 말 할 자격이 있나’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스스로에게도 아픈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얘기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해요.” ?김제동

“환난을 겪으며 새로 생긴 좌우명이 ‘이유가 있겠지’예요. 잘 되려나 보다 하고 그냥 편하게 생각했어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그 와중에도 무대에 서서 다시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내니까 지금의 내가 됐고, 그런 곡절을 겪은 후 콘서트 무대에 서니까 ‘이야기’가 생겼어요. 제가 저릿한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정말 가슴 찡하대요.” ?싸이

“인생은 굴곡이 있는 그래프 같아요. 오르락내리락 해요. 어릴 때 많은 경험을 해서 작은 행복은 더 크게 느끼고 큰 아픔은 잘 견뎌요. 더 큰 아픔에도 덜 아파하게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잘 할 자신이 있어요. 인생에 굳은살이 생겼달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서른셋을 살아보니 그래요. 행복은 선착순이 아니에요. 빨리 온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늦게 온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에요. 언제든 오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순간순간에도 오고 있고요.” ?전진

“더 힘든 일을 겪어서인지 공연이 없을 때에도 행복했어요. 그 때엔 그 상황을 비관하기 보다 지금 처한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자고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공연하지 않는 시간동안 곡을 썼어요. 그 때 강원도 화천 이외수 선생님 댁에 가서 곡을 썼는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윤도현

“긍정과 유쾌함은 자기 노력의 산물이에요. 노력을 안하면 안되죠. 실없단 소리를 듣더라도 농담도 많이 하고 코미디 프로그램도 많이 봐야 해요. 웃으면 긍정적인 사람이 되요. 우울증도 없어지고요. 유쾌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유쾌한 사람에게 좋은 일도 더 많이 생겨요. 표정이 어둡고 말도 없으면 누가 먼저 말도 걸고 일을 하겠어요. 먼저 다가가야죠.” ?김준호

“어떨 때 내가 가장 행복한지를 아는 게 중요해요. 난 이야기를 만들고 현장에 있는 게 좋은데, 어떤 사람은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 행복할 수도 있죠. 명품을 살 때 행복하다면 돈을 많이 벌든 돈 많은 집에 시집을 가든지 해야겠죠. 하지만 다 갖는 건 힘들어요.” ?변영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후회는 없잖아요. 그래서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나를 너무 소진하는 느낌도 있지만 미치도록 좋아하는 연기를 하니까 쉴 필요를 못 느껴요. 아파도 촬영장에 오면 금세 잊어버려요. 오히려 하루라도 쉬면 슬프고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고요. 게으르고 의욕 없는 사람은 싫어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즐겨야죠. 지금도 시간이 흘러가고 있잖아요.” ?하지원

<b>어쩌면 무심코 지나쳐버렸을지 모르는 일상 속<br/>우리들의 행복한 이야기</b><br/><br/>“당신 행복하세요?”란 질문에 “나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될까? 우리는 물질적, 경제적으로 풍족함을 느끼고 살아가지만 해마다 실시하는 행복지수 조사에서 최빈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다 느끼는 것을 보면 우리가 누리는 그 풍요로움 안에 꼭 행복의 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br/><br/>10년 넘게 매일을 경쟁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연예부 기자인 저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위로’를 위해 주변 사람들과 ‘행복’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들과 이야기하며 어느새 깨달았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br/>누군가는 일의 성취감을 행복으로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가족들과 보내는 퇴근 후 여유를 행복이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마음가짐에 따라 그것은 달라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19인의 스타들은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 분명하게 정의 내렸다. <br/>이 책은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통해 여유 없이 팍팍하게 살았던 우리 일상을 돌아보고 ‘나도 행복해질 거야’라고 다짐하게 되는, 그들이 느끼는 행복에 전염되게 하는 바이러스 같은 에세이가 될 것 이다. <br/><br/><b># 1</b><br/>무한 경쟁 사회에 살고 있는 당신의 하루하루는 행복한가?<br/>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의 하루하루는 행복할까?<br/>무대 위에서, 혹은 무대 뒤에서 대중의 기쁨을 위해 기꺼이 광대가 되어주는 스타들. 그들의 삶은 생각처럼 그리 반짝반짝 빛나지만은 않다. 우리네 인생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것처럼 그들의 화려함 뒤에도 그림자는 늘 따라다닐 것이다. 그들은 무대를 내려올 때의 허탈함, 대중이 철저히 외면할 때의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들의 운명은 대중의 몫이라는 겸허한 직업적 철학과,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동시에 내비친다. 이 책은 험난한 여정을 걸어온 스타들의 삶과 그들의 일상, 그것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를 통해,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하기만 했던 우리들의 삶에도 행복의 씨앗이 뿌려져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br/><br/><b># 2</b><br/>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당신의 마음 한구석에서<br/>당신이 깨워주기 바라는 행복 찾기<br/>이 책에 인터뷰이로 참여한 19인의 스타들이 말하는 행복은 모두 제각각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우리도 잘 찾아보면 그런 행복쯤은 느낄 수 있겠다 싶을 만큼 일상에서의 고찰을 통해 얻은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김제동은 아주 사소한 내 일상성을 유지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 했다. 또한 자신감 하나로 힘든 시절을 버텨내며 지금의 행복을 얻은 바비킴의 이야기, ‘돈’이라는 물질적 실체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와 ‘진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전진, 과거에 아주 불행한 적은 없었다며 긍정 마인드로 똘똘 뭉쳐 웃는 허각,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즐거운 것만 찾는다는 해피 에너지 싸이 등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행복은 우리 주변의 도처에 있다는 것을 수 있다. 이제는 독자 자신의 마음속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 행복을 깨워 그 내면을 들여다 볼 때다. 자신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고, 어떤 것에 기뻐하고 웃을 줄 아는지 돌아보고 나를 인정하는 것도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br/><br/><b># 3</b><br/>매일 같은 삶에도 감사할 수 있고,<br/>작은 것들에도 기뻐할 수 있는 일상의 재발견<br/>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들과 방송사들은 각자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그 안에서 특종을 찾기 위해 매일 경쟁하며 살아가던 연예부 기자인 저자. 이런 정글 같은 곳에서 오랜 시간 기자 생활을 하며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진 시기에 ‘행복’에 대한 질문은 누구보다도 저자 자신을 위해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묻고 듣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어느새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br/>스타들이 발견한 행복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우리들의 행복한 이야기’는 출근 길 버스 안에도, 당신 일터의 책상 위에도, 따뜻한 아침 커피 한 잔 속에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어느새 고단한 인생에 가슴 따뜻해지는 위로를 받고, 평범한 우리 삶에 기꺼이 감사하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고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