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9월 14일 칠레 산티아고 출생이며 인지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이다. 프란시스코 바렐라와 함께 베이트손, 비트겐슈타인의 경로들, 비코의 사회적 “의지”, 폴 바이스의 자기생산(self-production),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뒤를 이어 자기생성(autopoiesis) 개념을 창안했다. 또한 신경생물학의 경험적 연구들을 기반으로 세워진 상대주의적 인식론인 급진적 구성주의의 정초자들 중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47년 리쎄오 마누엘 데 살라스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뒤에 칠레의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나 같은 대학에서 생물학으로 학위를 마쳤다. 1954년 록펠러 재단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해부학과 신경철학을 연구했다. 1958년 하버드대학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칠레 대학의 “인식 생물학” 센터에서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물학적 연구 프로그램 속에서 자신의 이론을 정교화하는 데에 평생을 바치고 있다. 실재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하나의 감각적인 공통의 구성물이라는 테제를 입증하기 위해 계속 힘을 쏟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자기생성과 인지』(Autopoiesis and Cognition, Varela와 공저, 1980), 『인식: 실재의 조직과 구현』(Erkennen: Die Organisation und Verkorperung von Wirklichkeit, 1982), 대담집 『있음에서 함으로』(VOM SEIN ZUM TUN, 2004; 갈무리, 2006) 등이 있다.
칠레 태생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칠레,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가르치고 연구했다. 스승이자 동료인 마뚜라나와 함께 ‘자기생성(autopoiesis)’ 개념을 생물학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 저서로 『생물학적 자율성의 원리』(Principles of Biological Autonomy, 1979), 『마음의 구현』(The Embodied Mind, Thompson & Rosch와 공저, 1991)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