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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게 혼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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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게 혼자이고 싶다

: 준비된 자는 여행이 두렵지 않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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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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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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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3만자, 약 2.1만 단어, A4 약 40쪽?
ISBN13 978899775826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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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지희
눈물과 미소의 화가, 미샤 콜라보레이션의 주인공, 'Sealed Smile 크리에이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연소 청작미술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미술잡지 편집팀장이자 미술칼럼니스트이며, 다보스포럼의 문화예술분야 20대 리더 '글로벌 셰이퍼 ' 선정 및 글로벌 셰이퍼 서울허브 대표 큐레이터이다. 그림과 글로 청춘을 리드하는 워너비이다.

순전히 노력파 화가다. 동양화와 팝아트의 경계에 선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화단의 샛별로 떠올랐다. 순해 보이는 양 모자를 쓰고 치아교정기를 부착한 채 우울하게 웃고 있는 오드아이 소녀를 통해 활짝 웃지도, 펑펑 울지도 못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풍자했다. 이화여대에서 동양화 전공(미술사학 부전공)하고 동양화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일본 전일전에서 예술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열한 번째 청작미술상을 20대 최초로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2년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손잡고 S/S콜라보레이션 한정판〈MISSHA with Kim Jihee〉를 출시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뉴욕 레드닷아트페어 코리안아트쇼와 퀼른아트페어21, 마이애미 아트페어 아트아시아, KIAF,화랑미술제, SOAF,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등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참여했고 서울, 뉴욕, 워싱턴, 쾰른, 런던, 도쿄, 베이징 등 국내외에서 100여 회의 전시와 6회의 초대개인전을 가졌다. 다양한 자선전과 콜라보레이션, 영화와 드라마에 작품 협찬을 하는 등 갤러리의 문턱을 넘어 적극적으로 예술과 일상을 접목했다. 페라리, 미샤(에이블씨엔씨), 우리자산관리를 비롯해 많은 유명 기업과 갤러리, 개인 컬렉터에게 작품이 소장되었다. 미술전문지〈ART&COLLECTOR〉 편집팀장으로 〈월간중앙〉〈신세계 S스타일〉〈HAPPY 2DAY〉 등에 칼럼을 써왔다. 최근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서 만든 20대 리더를 위한 커뮤니티 '글로벌 셰이퍼(Global Shaper)'에 문화예술 분야 리더로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스물아홉, 이성과 감성의 끝자락에서 삶과 예술에 대한 가득한사랑으로 차갑고도 뜨거운 특별한 20대를 채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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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화선지에 번져가는 흔적, 두려움과 설렘, 약간의 불안함과 벅차오름. 붓이 종이에 처음 닿던 기분은 마음의 멍울을 터뜨려 사랑한다고 말해버리는 최초의 고백이다. 내가 얼마나 살지, 삶이 주는 유한한 시간이 어느 정도의 작품을 허락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숙명과도 같은 그림을 그려 나가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절실한 진언 같은 작품을 남기고 싶다. ‘열 번을 다시 태어나도 예술가로 살고 싶다.’ --- 본문 중에서

까만 화구통을 든,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중학생이던 나는 공간에 피어오르는 모네의 연기 한 터치까지 바라보다 30분을 도둑맞고 말았다. 화가로 살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심장을 움켜잡은 순간이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평생 그림만 그리며 외롭게 살다 죽어도 좋다. 당신이 불멸하고 살아 있는 이 자리에 나를 세워줘.’ ---「생 라자르 역에서 만난 모네」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께서 내 그림을 유심히 보시다 미간을 찌푸리셨다.
“지희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국화가 부족해.”
나는 오기가 발동해 일요일인 다음 날 새벽, 수백 장의 종이를 사들고 학교에 갔다. 가져간 종이를 국화로 채우기 전까지는 실기실을 나가지 않겠다며 문을 잠근 채 이튿날 새벽까지 수천 송이의 국화를 그렸다. 어둠이 깔린 새벽에 실기실을 나오는 순간에야 세끼를 굶고 스무 시간 동안 국화를 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월요일 수업시간.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이제 보니 지희는 국화를 가장 잘 그리네.”---「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까지」중에서

아침 한 시간 메이크업 대신 붓을 잡을 때, 물감투성이 티셔츠를 입은 내 모습은 때론 역사 속 대가들의 젊은 날을 보는 듯 가슴을 뛰게 한다. 늘 가시적으로 가꾸어진 모습만을 아름다움으로 분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원하는 길에 깊이 탐닉하는 순간, 그 진정성을 찾아가는 기로에 머문 시간, 예쁘장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이 주는 한시적인 눈부심보다 그 순간의 내가 가장 아름답다. 새벽 2시, 물감이 떨어진 청바지에 수수한 표정으로 붓을 잡은 거울 속의 한 여류작가의 모습이. ---「아침 한 시간, 메이크업 대신 붓을 잡다」중에서

스물다섯이 넘어가면서, 정신력이 부족한 체력을 강제로 이끌고 왔다는 사실도 모른 채 체력관리를 안 해 혹독한 곤욕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몸 곳곳에 종양이 발견된 것을 비롯해 간염, 어지러움증 등 열정적인 삶을 담보로 건강을 소홀히 혹사한 대가는 가혹했다.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지옥 같던 그때,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걱정에 밤잠을 설쳐야 했을 그때. 나는 개인전을 잡았다.
‘만약 나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살아서 제대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밖에 없잖아.’---「결국 봄은 오더라」중에서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침잠이 필요한 때가 있다. 때때로 이런 외로움이 내 가슴에 노크하는 날에 굳이 사람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거나 전화번호를 누를 이유는 없다. 굳이 외로움을 돌려보내려 노력할 필요 없이 반갑게 문을 열어 함께 눈물을 흘리면 된다. 그 투명한 눈물 속에 최선을 다했던 모든 시간의 의미를 담아 쏟아내면 그만이다.
정호승 시인의 말이 맞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외로움의 실체와 마주한 밤」중에서

젊음은 젊은이가 갖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말했던 버나드 쇼의 말을 패러디하며 내 아름다운 20대의 날들을 깊이 사랑해보려 한다. 때론 외로웠을지언정 아까운 시절이 나태와 안주로 물드는 것을 거부했던, 그래서 늘 깨어 있는 정신으로 궁극의 가치를 위해 붓을 움직였던 시간들을.
아프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앞으로 남은 삶의 굵은 가지를 가장 크게 결정짓는 20대의 모든 순간은 가치 있다. 외롭고 힘들어 넘어진다 해도 중요한 것은 우리는 매일 새로운 햇살에 눈을 뜬다는 사실이다. 눈물과 땀으로 점철되어 결국 가치 있는 시간을 지나 남은 날들의 가장 찬란한 시작은 바로 오늘이라는 것을.
---「20대의 아름다움은 20대가 갖기 아깝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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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나는 이런 여류화가를 본 적이 없다. 글을 쓰며 그림을 그리는, 치열함과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아이디어뱅크 김지희. 이 책은 뒹굴뒹굴 게으르게 살고 싶은 사람들을 깨우는 예술에 대한 각성제다.
김종근(미술평론가·홍익대 겸임교수)
저자는 그림을 가슴에 담고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할 수 있다면 내 영혼마저 줄 수 있다 했습니다. 하얀 종이 위에 너를 놓고 나를 놓고 강을 만들고 나무를 심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눈물이 많아서 언제나 안경을 쓰고 있던 그녀를 오랫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참 예쁜 사람 김지희. 그림처럼 사는, 그림보다 아름다운 그녀의 ‘인생’ 작품을 계속 감상하고 싶습니다.
김영호(배우)
화사한 외피 이면의 세상을 담아내는 김지희의 글과 그림 속에서 20대의 고독과 열정, 감추어진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다.
하정우(영화배우)
가득한 20대를 살아온 젊은 작가 김지희. 그림과 함께 걸어온 그녀의 차갑고도 뜨거운 이야기!
구준엽(가수·DJ)
김지희 작가의 작품 속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밝은 색채들과 아름다운 시도에도, 모든 이가 그 속을 통과해 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스크가 존재하는 까닭이다.
조나단 굿맨(Jonathan Goodman, 뉴욕 미술평론가)
김지희가 중요한 아티스트인 이유는 우리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모델에 맹목적으로 순응하는 데 급급해 감정적인 뿌리를 외면하는 존재들 말이다.
장 루이 프아트뱅(Jean-Louis Poitevin, 프랑스 미술평론가)
우리가 이 젊은 작가의 작품에 주목하는 본질적인 사유는 얼굴에 내재된 이중적인 메시지다. 그녀는 두 얼굴로 살아가는 슬픈 인간의 존재, 결코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비극적인 표정 위에 가면을 쓰고 의사소통하는 우리 현대인의 불편한 웃음을 선물한다.
김종근(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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