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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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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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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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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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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9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만자, 약 3.7만 단어, A4 약 94쪽?
ISBN13 978899668045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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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예수와 성자들의 말씀이 다르지 않네.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아주 귀한 존재다. 세상 만물이 모두 존귀하다.” 그렇구나. 좋은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권력자에게 요구하지 말고 함께 신성을 키우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그곳에서 살면 된다. ---p.15

미래의 파도는 걱정하지 말아야지. 현재 내 발 밑의 파도를 사랑하고 감사할 일이다. ---p.44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빨리 치유되라고 명상합시다. 그러면 나도 빨리 낫는답니다. ---p.62

예전엔 이런 걸 며느리에게 강요했지. 그리고 채찍 뒤 당근으로 열녀문을 세우고 효부상을 줘? 참으로 교활한 가부장제다. -74

“늙어가며 할 이야기는 한 마디뿐이더라고요. ‘감사하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세요. 큰아들 사업이 어쩌고 둘째 손자 성적이 어쩌고……. 걱정은 그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걱정하면 우주에서 걱정거리가 몰려온대요. 하루 종일 감사하다, 한마디만 되뇌세요. 하늘이 안 무너져서 감사하다, 땅이 안 꺼져서 감사하다, 비바람을 가릴 천장과 벽이 있어 감사하다, 입을 옷이 있으니 감사하다, 거리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니 감사하다, 꽃의 색이 예쁘고 새의 지저귐이 예쁘니 감사하다……. 그렇게 감사하다, 감사하다 연발하다가 생을 마치면 이번 생은 ‘남는 장사’ 하시는 거래요.” ---p.94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도반이 물었다. “지금쯤 시골생활에 슬슬 진력이 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아이고 웬걸요. 날마다 천국이랍니다. ---p.110

닭을 키우며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장닭은 절대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먹을 것이 있으면 소리 내어 암탉들을 불러 모은다. 별식은 암탉들에게 양보하고 자기는 나중에 천천히 먹는다. 오, 수탉이 이렇게 신사적이라는 걸 교과서에 넣어 가르쳐야 하는 건데. ---p.123

에구 천당을 만드는 것도 자신이고 지옥을 만드는 것도 자신이로구나. ---p.160

모정 혹은 모성은 자식이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발현되는 모양이다. 닭뿐만 아니라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이 대부분 그렇다. 사자, 호랑이, 곰, 쥐, 펭귄……. 어미는 눈물겹도록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 나르고 새끼들이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기본기를 가르치지만 일단 자립하면 떠나서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 ---p.166

심판하고 벌을 주거나 찬양을 기다리는 하늘님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과 자유와 평화를 품은 하늘님, 만물에 축복을 보내주는 하늘님. 나뭇잎에 꽃에 할머니의 미소에 어미닭에 어미를 열심히 따라다니는 병아리들에 하늘님이 깃들어 있다. 그러니 내가 머무르는 이곳 이 시간이 천국이고 선계다. 내 안에 있는 하늘님이여, 감사합니다. 그대들 안에 있는 하늘님이여, 감사합니다.^^ ---p.206

새 구두를 길들인다고 발가락이 아픈 것을 참고 견디던 어리석은 시절을 반성하며 굽이 낮고 앞은 군화처럼 넓적한 구두를 신는다. 짧게 자른 머리에 구멍이 숭숭 난 얇은 모자를 쓰니 염색이나 파마하려고 미장원에 갈 일이 없다. 내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만큼 몸에도 자유를 주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불통의 불편함에서 해방되었다. 에헤라디여. ---p.216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녀가 정의롭고 양심적일 수 있도록 그녀의 가슴 속에 있는 아기부처 아기예수가 커지도록 빌어주는 거예요. ---p.223

실패한 혁명은 없답니다. 실낱같이 작은 불씨같이 살아남아 언제 어디에선가 반드시 꽃핀답니다. 당신들이 꿈꾼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고귀한 것이니까요. ---p.234

명상은 껍데기 나에 가려져 있던 참나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그 신성을 키우는 것이다. 예수의 속성, 부처의 속성, 천사의 속성을 키우는 것이다. ---p.238

태산에 의지하지 말고 네가 태산이 되어라. 신에게 빌지 말고 네가 신이 되어라. ---p.278

1년에 한두 차례 가족오락회, 가족운동회, 가족야유회를 해보라. 살아있을 때 눈 맞추고 사랑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보라. 모여서 1분 스피치, 3분 스피치를 통해 나를 알리고 너를 알려고 해보라. 형수 생일도, 조카입학식도, 삼촌 직장생활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라. ---p.303

행복, 감사, 연민, 배려, 사랑 같은 긍정적인 정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한다. 노화 억제 호르몬이 증가하고 두뇌기능이 활성화되며 혈압이 낮아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되며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특히 ‘감사’는 아주 강력해서 마치 아침식사를 하듯 스트레스를 먹어치운다고 한다. 진정으로 감사하면 그 에너지파장이 전신에 미쳐 신경계와 모든 세포활동이 원활해진다는 것이다.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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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기 자매며 동지인 내가 고은광순에게 붙여준 별명은 ‘알보녀’! 그녀의 진면목은 너르고 맑고 사랑스럽기 그지없어 ‘알고 보면 보드라운 여자’라는 말이다. 다만 불의와 나쁜 짓을 보면 치열하게 싸워서 바로잡고야 만다. 그러다 보니 비겁자, 악행자, 위선자들은 고은을 무서워하고 비난하기도 했다.
어디든 고은이 출동하면 약한 사람 힘을 주고, 아픈 사람은 셀프 진통제를 만들어 살리고, 우는 사람은 웃게 만들어 어디에 무수한 털 나는 발모제는 덤으로 얹어준다. 웃음 근육과 셀프 행복 연고, 감사 천사 약을 처방하는 신통력이 있다. 이런 고은이 서울을 떠나 충청도에 터를 잡았다. 아예 일월성신 하늘땅 별 땅 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공동체를 열려고 한다. 동네 분들은 물론 우리의 큰 복이다.

고은광순은 지구 별의 생존 전략인 사랑 존재 자체(being love)다. 그의 울력 공동체는 무자비한 삽질 발파로 신음하는 이 땅과 온 생명에게 생기발랄하고 건강한 치유 에너지를 무럭무럭 만들어 보낼 것이다. 만물에 모정을 발휘하며 무궁무진한 자연의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영매로서, 어지럽고 거친 세상에 진한 사랑을 퍼부어줄 것을 믿는다. 앞으론 별명을 양계에도 이름을 떨칠 ‘알보녀’로 부르리다. 추천사 핑계로 원고를 먼저 읽은 나도 ‘영빨’ 높이는 비법을 전수했으니 ‘땡’ 잡았다. 이 책의 좋은 기운이 널리 퍼지게 많이 읽으라고 권해주시라. 꾸벅!

이유명호(한의사,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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