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
중고도서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

: 8대 명화로 읽는 장인용의 중국 미술관

정가
20,000
중고판매가
16,000 (2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800원(선불) ?
  • 오리책방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20g | 152*200*22mm
ISBN13 9788962622751
ISBN10 8962622750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백은 너무도 유명하여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의 시를 아낀다. 그런데 이백이 등장하는 당시唐詩 관련 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삽화가 「이백행음도李白行吟圖」(이백이 시를 읊으며 걷다)이다. 그러니 대개 우리는 이 그림이 이백의 실제 모습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 이 그림을 그린 양해는 이백보다 500년 더 지난 다음의 사람이라 이 시인을 만날 수도 없었거니와, 아마도 그의 초상화조차 구경한 적이 없었을 것이다. 이백의 초상화가 있다는 이야기도 없지만 설령 누가 그렸다 하더라도 양해가 이것을 보았다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지났던 탓이다. 그러나 이 절묘한 이백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림으로써 거의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백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전달한 셈이다. 얼마나 그림이 신묘하면 그럴 것이며,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백이라 생각했던 모습을 정확하게 짚어냈기에 그럴 것이다.
_50~51쪽. ‘시대를 뛰어넘은 자유로운 영혼의 만남’ 중에서

마음은 어부로 살고 싶고 상황은 이랬기 때문에 오진은 일생 동안 시문과 그림으로 소일거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비단 오진의 문제만이 아니라 강남의 문인 전체가 그랬다. 그러니 강남 전체의 문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향리에 은거하는 삶일 수밖에 없었다. 오진의 경우는 억지 은거 가운데 그림에 천착한 것일 뿐이다. 오진이 가장 많이 그린 그림은 묵죽도墨竹圖였다. 아마도 오진 그림의 시작은 묵죽도였을 것이다. 묵죽은 날마다 붓으로 글을 쓰고 글씨를 써야 하는 문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였다.
_119쪽. ‘색목인보다 못한 하층민, 남송인으로 보낸 일생’ 중에서

왕몽의 남아 있는 그림은 소재가 거의 전부 산이다. 같은 강남에 살던 오진의 산수화가 물과 산임을 감안하면, 그리고 묵죽화와 같은 다른 영역의 작품도 있었던 것을 보면, 그는 강남 출신의 문인화가로는 유난히 산만 소재로 삼았다. 이는 호수와 강이 많은 강남의 화가로는 무척 드문 일이다. 물론 그의 산수화에 시냇물이나 강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물을 전혀 그리지 않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의 그림의 주된 주제는 오로지 산이었다. 그가 주로 산을 그린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_150쪽. ‘왕몽이 산만 그린 이유는’ 중에서

「고목한천도」는 ‘방고’, ‘실경’, ‘문학’의 세 가지 특성을 고루 갖춘 문징명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백의 시대인 당대를 재현하기 위한 청록 채색과, 여산의 폭포 실경, 그리고 이백의 문학에 이르는 세 가지가 모두 이 그림에 오롯이 있다. 그리고 심주와 문징명은 원나라 때 문인화가 추구했던 실용을 벗어난 아름다움의 추구를 이 세 가지와 함께 더 높은 단계로 밀어 올린다. 문징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회화의 문학성을 완전히 따로 시간 예술로 독립시키고야 만다. 심주와 문징명을 보통은 문인화가로 분류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한 직업화가가 어디 있을까 싶게 그림에 매진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던 작가였다. 실제 실용에서 완전히 탈색해서 회화를 순수미술로 발돋움시킨 것은 심주와 문징명 두 오파吳派 대가들의 공로이다.
_215쪽. ‘문학이 문징명 그림의 특색이다’ 중에서

서위는 대수롭지 않게 그렸지만 사람들은 그의 독특한 그림들을 좋아했다. 특히 그의 화법이 이후의 화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점에서 본다면, 자신의 판단과 사회적인 평가는 많이 다르다. 혁신적인 서위 그림의 형식을 지지하는 일군의 예술가들이 그의 뒤를 이었는데, 서위 자신은 자신의 추종자가 많으리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쨌든 독특한 서위의 화풍과 특색은 살아남았고, 많은 화가들이 서위를 추앙했기 때문에 서위는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 회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렇게 서위는 우리에게 화가로 기억이 되었다.
_228쪽. ‘천재는 남을 모방하지 않는다’ 중에서
팔대산인의 그림은 여태까지는 없었던 변형과 왜곡이라는 새로운 그림의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관람자가 팔대산인의 인생도 그렇게 바라보게 만든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독특하다. 또한 관람자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게 만든다. 팔대산인의 그림에서는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대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가 묘사한 대상은 범위가 넓다. 팔대산인은 산수화도 그렸고, 왕몽의 산수화를 ‘방?’한 그림이 있을 정도이니, 산수화라는 장르도 꾸준히 학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꽃과 수박, 동과冬瓜와 같은 일상적인 모습도 많이 그렸다. 화병에 꽃을 꽂은 서양의 정물화 영역에 해당하는 그림들도 있다. 그리는 방식도 독특하지만 그림의 대상도 독특한 면모가 많다. 대나무와 산수 화조를 모두 그리면서도 이전 화가들의 소재와는 무언가가 다르다. 그의 그림이 다른 화가와 다르다는 것은 그 이후의 화가들은 본능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_286쪽. ‘우울한 광기의 화가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권태형
  •  사업자 종목 : 출판 서적
  •  업체명 : 북마리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21-8
  •  사업자 등록번호 : 105-91-72296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31-955-1470
  •  고객 상담 이메일 : bookmari@hanmail.net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8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4,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