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협성대학교 신학과,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을 졸업했다. 20년간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의 성암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일하고 있다. 『영혼의 약국』,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오늘하루』,『이 세상 모든 것은 사랑이 만든다』, 『서른 살의 철학』등의 책을 통하여 저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을 잔잔한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는 긍정과 용기가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사랑과 희망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두 마리 소가 하나의 멍에를 메고 밭을 갑니다. 이때 왼쪽 소를 ‘안소’라고 하고 오른쪽 소를 ‘마라소’라고 합니다. 힘을 더 잘 쓰고 일을 오래한 소를 안소로 씁니다. 사람도 성향이 제각각이듯 소들도 그러합니다. 제멋대로 날뛰는 소를 일깨나 하는 소로 만드는 것은 밭가는 이의 몫이지요. 소를 길들이는 일은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마라소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일은 ‘안소와 발걸음을 맞추는 일’입니다. 날뛰는 것을 버리고 배워야 할 일 중에 가장 처음이며 기초이지요.---본문 중에서
'행복한 사람의 옆집에만 살아도 행복지수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행복한 사람이 옆집에 살면 34% 행복 지수가 올라가고, 1.6km 이내에 거주하면 14%가 올라간다고 합니다(미국 하버드대학과. UC센디에이고 공동 연구). ---본문 중에서
한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꽃들 주변에 여러 개의 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이 점들은 무엇이냐? 파리냐?" 어른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저 점들은 꽃의 향기예요." 동심입니다. 어린아이만이 갖는 심안(心眼)입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이렇게 꽃들의 향기까지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향기를 점으로 그릴 생각도 합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잡초 때문에 삽니다. 어느 잡초들은 척박한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뿌리를 땅속 깊이 내려 미네랄을 끌어올리고 땅을 비옥하게 합니다. 어떤 잡초는 공기 중에서 필요한 무기물질을 흡수해 토양으로 보내 토양 유실과 침식을 막아줍니다. “이제는 우리가 짓밟고 살아온 잡초를 살리지 못하면 다 죽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1%의 희멀건 야채를 얻으려고 99%의 잡초를 모질게 죽이며 살았어요. 그게 지금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천만의 말씀! 옛날 시골에서 산에 갈 땐 이리저리 눈을 굴렸지. 그래야 하나라도 더 많이 뜯거나 캐거든. 하지만 산삼을 달라. 아무리 먹음직한 나물이 눈에 들어와도 눈 밖으로 밀어내야 해. 그리고 오직 산삼만 찾는 거야. 많은 것 중의 하나만을, 오직 하나만을 구하려는 마음으로 돌아다녀야지 산삼이 눈에 띄는 거야. 두리번거리면서 이것저것 주워 담으면 산삼은 절대 눈에 띄지 않아.” 산삼을 캐려면 ‘하나’에 집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