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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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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30MB ?
ISBN13 978899123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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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르노 슈트로벨 ARNO STROBEL
1962년 독일 자를루이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던 그는 마흔이 다 된 나이에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던 아르노 슈트로벨은 곧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마구스Magus Die Bruderschaft》는 스무 군데가 넘는 출판사에서 거절당하고 만다. 결국 아르노 슈트로벨은 친구와 함께 직접 이 작품을 출간하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겨우 1000부만 인쇄되었던 《마구스》는 곧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바닥이 나고 만다. 그뿐 아니라 소도시의 작은 서점에 놓여 있던 이 작품을 우연히 만난 대형 출판사 대표의 러브콜을 받아 2007년 정식으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우여곡절 끝에 대중에게 공개된 그의 데뷔작은 출간 직후부터 호평을 받으며 7개국에 번역 출간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에도 아르노 슈트로벨은 꾸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독일 스릴러 팬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색깔을 가진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스크립트Das Skript》는 그의 사이코스릴러 시리즈 중에서도 치밀한 심리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 등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아르노 슈트로벨은 《스크립트》 외에도 《존재Das Wesen》, 《관Der Sarg》 등 계속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박계수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밤베르크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이화여대, 총신대, 서울장신대, 한신대 등에서 강의했다.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1997년 한국문학번역상 장려상을 수상한 《악마의 묘약》 외에 《티베트에서의 7년》《파라오의 음모》《위대한 항해자 마젤란》《괴테에게 길을 묻다》《누들》《장벽 너머 너에게》《세계를 재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발…….” 그녀는 애원했다. “제발, 아프게 하지 마세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할게요. 저는…….” 흐느낌 때문에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제발…… 제발 부탁해요.”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약간 멀어졌을 뿐이다. 오른쪽에서 무엇을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고, 목 주위에 둘러진 끈이 더욱 조여졌다. 그녀는 고통 때문에 몸을 꺾었다.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서 그렁그렁 울리는 소리가 났다. 조금만 움직이면 목이 졸려 죽을 것 같았다.
“제…… 발…….” 그녀는 신음 소리를 내며 흐느꼈다. 공포로 인해 이성은 거의 사라져버렸다.
그때 날카롭고 차가운 것이 그녀의 견갑골 위를 지나갔다. 천천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리고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녀는 숨을 멈추었다. 전신을 압도하는 충격에 심장이 거세게 쿵쾅거렸다.
그리고 폭발하듯 고통이 밀려왔다. --- pp.5-6

캔버스 틀을 돌려 캔버스를 틀에 고정시킨 클립 옆에 작은 암적색 덩어리들이 달려 있는 너덜너덜한 가장자리를 보자, 니나는 이것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틀림없이 착각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예감은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의 둔탁한 울림처럼 니나의 마음속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명확해져 갔다.
니나는 손가락 끝으로 그 틀을 다시 돌렸다. 그녀가 어두운색의 점을 한 번 더 또렷이 바라보았을 때 그 예감은 한순간에 확신이 되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그 물건을 싱크대 위로 던지고는 떨리는 손을 입술에 갖다 댔다.
이 어두운색 점은 약간 늘어난 색소반이 틀림없었다. 책의 표지로 보이는 이 물건을 만든 이 소재, 가장자리에 여전히 작은 살점들이 매달려 있는 이 소재는 틀림없이 살갗이었다. 그것도 동물의 것이 아니었다. --- pp.13-14

“빌어먹을.” 슈토어만은 책을 덮고 그것을 마티센과 에르트만 앞에 있는 책상 위로 던졌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봤나? 디데리히가 말한 게 맞아? 실제 사건이 책 속에서 일어난 사건과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지? 그리고 책의 내용은 어떻게 전개되고? 사건을 수사하는 데 있어서 범인이 계속 이 책을 모방할 거라고 전제해야 하나?”
슈토어만은 그렇게 물으면서 마티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를 애써 마주보았다.
“본부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도 조금 전 이 책을 받았습니다.”
“그래, 알고 있어.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차 안에서 읽었을 수도 있지 않나? 시간이 없어.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보군.” 다시 빈정거리는 말투. 에르트만은 분명히 마티센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슈토어만이 그녀를 대하는 방식은 절대로 합당하지 않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든 지금 이 자리에 어울리는 행동은 결코 아니다. 슈토어만은 마티센에게 빈정대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였다. 에르트만은 마티센과 함께 일한 지 비록 며칠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들은 같은 팀이었다.
“쾰른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동료 두 명을 배정했습니다.” 마티센은 동요하지 않고 말했다. “그들이 증거 서류들을 준비하고, 인터넷으로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할 겁니다. 당시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인이 작가를 따라 함부르크로 와서 그의 다음 소설을 모방해 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작가가 이번 작품 속에서는 희생자의 숫자를 줄였기를 바랄 뿐입니다.” --- pp.73-74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마티센의 집 앞에 도착하자 에르트만은 혹시 그녀가 한잔 더 하자고 집 안으로 초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잠깐 했다. 하지만 그가 그 생각에 더 빠지기 전에 마티센이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일 아침 8시? 이리 올 거지?”
그럼 그렇지. “알겠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 뒹굴어봤자 지루할 뿐이니까요.”
“좋아. 내일은 진척이 있었으면 좋겠네. 좋은 저녁 보내고.”
“당신도요……. 안드레아?”
그 말에 마티센은 멈춰 서서 뭐냐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당신은 상당히 까다로운 사람이긴 하지만…… 당신이 착각한 거예요.”
“뭐라고? 무슨 뜻이야?”
“내가 당신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한 거라고요.”
그녀의 얼굴 위로 웃음이 스쳐 지나갔다. 에르트만은 그녀의 뺨에 심지어 살짝 홍조까지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
“고마워. 내일 봐.”
그녀는 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적어도 전혀는 아니라고요.”
--- pp.109-1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평범한 여대생 니나 하르트만은 어느 토요일 아침 이상한 소포를 받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캔버스’ 위에 쓰인 소설의 첫머리. 그것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니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그 캔버스가 인간의 피부로 만들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대형 신문사 대표의 딸이 납치된 사건을 수사 중이던 마티센과 에르트만 형사는 이상한 소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소포 안에 들어 있던 인간의 피부에 납치된 여성과 똑같은 문신이 있다는 것이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인간의 피부에 소설을 써 보내는 이 끔찍한 사건이 사실 어느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소설을 쓴 작가, 담당했던 편집자, 출판사 관계자, 서점 주인……. 이 사건으로 인해 이득을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져만 가고, 뒤이어 또 다른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등의 피부가 처참하게 벗겨진 채 발견된 시체의 이마에는 소설의 챕터를 표시하는 숫자가 새겨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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