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보르헤르트 1921년 5월 2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947년 11월 20일 스위스의 바젤에서 26세로 요절했다. 전후 독일 폐허문학의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2차 대전 직후 단 2년의 짧은 작품활동을 통해 전후의 깡그리 파괴된 도시와 해체된 가정과 전쟁의 비인간성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특히 드라마 <문 밖에서>는 전후의 가혹한 현실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귀향병을 소재로 전쟁세대의 고뇌와 전후의 참상을 격렬한 어조로 대변하고 있다. 그밖에 여러 편의 시와 단화들을 썼는데, 대표적인 단화로는 <빵>, <이번 화요일에>, <밤에는 쥐들도 잠잔단다>, <민들레꽃>, <어둠 속의 세 왕> 등이 있다.
옮긴이 이관우 공주사범대학 독어교육과와 고려대학교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독일 뮌헨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공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독일 단화의 이론과 실제>, <독일문화의 이해>,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삶과 문학>, , <독일의 역사와 문화>, <시사독일어>, <문학 속의 삶>, <나와 신문과 독일문학>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인류사를 이끈 운명의 순간들>, <붉은 고양이>, <괴테 자서전>, <윤무>, <톨레도의 유대여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