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생. 상산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컴퓨터교육과 재학중. 대학 입시 때 막연히 ‘SKY에 들어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점수 맞춰 진학한 뒤 고시 및 학원 강사, IT 벤처회사 등 다양한 진로 사이에서 방황했다. 그러다 우연히 팟캐스트 「나는 일반인이다」를 제작하고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적성이 콘텐츠 기획임을 깨닫고 ‘김재용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알리는 것을 모토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책 『대학의 정석』도 그가 기획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저자 : 노형민
1988년생. 상산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재학, 팟캐스트 「나는 일반인이다」 작가이다.
2012년 초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나는 그제야 2006년 겨울의 선택을 처음으로 후회했다. 이 책은 그 후회에서 시작되었다. 왜 그때 어떤 과들이 있는지, 어떤 과에 가면 어떻게 지내고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떤 진로가 펼쳐지는지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대학 생활은 실제로 어떤지, 어디가 나와 맞을지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을까. 왜 학벌에만 관심을 갖고 학과나 자신의 적성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내가 지금 하는 일에 좀 더 일찍 집중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런 후회들이 이 책을 기획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들어가는 말」중
얼마 전 어느 대학교에서 선후배 간 폭행 사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듯이, 다들 체육학과는 선후배 간 관계가 엄격할 거라고 생각한다. 체육교육과는 학번제를 고수하고 있다. 신입생이 나이가 많아도 선후배가 모인 공적 자리에서는 존칭을 써야 한다. 술자리에서도 후배가 먼저 위 학번 선배들에게 잔을 권하고 다시 받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런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친밀하게 지낸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학과 생활” 중
산업경영공학부는 공대 중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진로를 가진 학과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거나 아직 무엇을 좋아하는지 결정을 못했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 통계, 컴퓨터언어, 마케팅, 회계, 재무관리까지 다양한 영역을 배우므로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다. 기본적인 전공으로는 제조업체의 생산·물류 관리나 건설사의 스케쥴링, 전산시스템 쪽으로 취업할 수도 있고 영어 능력을 키워 인턴십 등을 통해 유명 컨설팅 회사로 가기도 한다. CPA를 준비해서 회계 법인으로 가기도 하고, 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보험사에 취직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졸업 후 진로” 중
2003년에 신축한 창의관으로 이전해서 시설은 다른 공대들보다 좋은 편이다. 풍동실험관, 메카트로닉스실, 내연기관실, 정밀가공실 등의 11개 실험실도 자랑거리다. 물론 여학생이 별로 없어서인지 CC는 거의 없는 편이다. 남학생들 상당수는 ROTC, 방위산업체, 대학원 병역 특례 등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특이 사항” 중
최근에는 커뮤니케이션학, 마케팅 관련 수업과 더불어 영상 제작 수업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분야의 강의를 듣고 싶다면 수강 신청할 때 재빨리 입력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학과답게 다른 학우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라는 뜻인지 조별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다. 발표 수업도 많아서 몇 시간씩 앉아 같이 회의하고 발표 준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학과 학생들은 수업 이름만 들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재미있는 것도 한두 시간이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영상학부」“어떤 공부를 하는가” 중